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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오는 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예고편을 보니 노래가 많이 나온다. 직접 부르신 걸로 들었다"면서 "궁금한 게 있다. 뮤직드라마이면 녹음되어 있는 걸 립싱크하는 건가. 실제로 노래를 부르면서 연기를 하는가?"라고 궁금했던 점을 질문했다.
지창욱은 "보통 가녹음을 먼저 하고, 현장에서 녹음본을 들으면서 직접 노래를 듣기도 한다"면서 "직접 불렀을 때 오디오가 더 좋으면 그 느낌을 담아서 후녹음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노래하면서 힘든 점이 없었나?"는 질문에 지창욱은 "노래 중간중간 회의를 통해 수정을 많이 했다. 음악 톤에 맞춰 소리를 내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이 점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최성은도 "노래 연습을 정말 많이 한 작품이다"라며 열정을 보였다.
이어 김신영은 "이번 촬영 장면 중 가장 기대되는 신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황인엽은 "지창욱 선배님과 어떤 공간에서 밤에만 찍을 수 있던 장면이 있다. 지창욱 선배 노래에 맞춰 제가 연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멋있게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지창욱 역시 "그 장면을 총 3일간 찍었다. 인엽이가 첫날, 둘째 날, 셋째 날이 될수록 컨디션이 다 달랐다"면서 "인엽이가 가장 고생했던 장면이다. 정말 고생하고 열연한 걸 옆에서 봐왔기에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성은은 "1부 오프닝을 열어주는 노래가 있다. 제가 직접 나오는 장면은 아닌데 얼핏 봤을 때 노래가 너무 좋고 안무가 기가 막히더라. 시작 버튼을 누르자마자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김신영은 "이은결 일루셔니스트가 이번 드라마에 같이 참여해 주셨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지창욱은 "이은결 님께서 참여해주셨다. 마술도 직접 가르쳐주시고 저희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마술을 만들어주셨다. 신에 맞도록 디렉팅해 주셨다. 이은결 님 공연을 보면 메시지 전달을 너무 잘 하신다. 마술사보다 일루셔니스트라는 표현이 더 맞다"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청취자들의 질문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청취자는 최성은에게 "'괴물' 촬영할 때는 칼 쓰는 걸 연습하셨다고 들었다. 이번 작품을 위해서는 어떤 걸 노력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최성은은 "노래 레슨을 정말 많이 받았다.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정말 많고, 노래에 신경 써 주신 분들이 너무 많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신영이 "'괴물' 때는 '마장동 칼잡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때의 칼 솜씨로 지금 요리할 때 사용하냐?"고 물었고, 최성은은 "소 돼지의 뼈와 살을 분리하는 걸 배웠는데 정말 재밌었다. 사실 요리는 잘 안 한다. 배달음식으로 자주 시켜 먹는데 매운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다른 청취자는 황인엽에게 "그동안 학생 역할을 많이 해서 실제 나이를 듣고 놀랬다. 동안의 비결을 알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다.
황인엽은 1991년 생으로 올해 나이 32세다. 그는 "저도 잘 몰랐다. 근데 굳이 이유가 있다면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께서 선크림을 매일 발라주신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지창욱은 "나는 대학생 때 처음 발라본 것 같다"고 했고, 김신영도 "저는 데뷔하고 처음 발랐다. 워낙 아무것도 안 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청취자분들 앞으로 선크림 열심히 바르셔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최성은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지창욱도 "따뜻한 이야기다. 우리가 잠깐 잃어버렸던
한편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