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이 6천 송이 꽃으로 하트 꽃길을 만들어 한영에게 할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김준호는 부자 동생 최시원을 따라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웠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한영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박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군은 군탑방 옥상에 이상민과 임원희를 불러 하트 꽃길을 만들고, 플래카드를 걸었다.
박군은 옥탑방 일명 '군탑방' 옥상에 꽃 6천 송이로 꽃길과 하트를 만들어 연인 한영에게 프러포즈를 하기로 했다. 이상민은 "너답다. 정말 너답다"라고 하며 백기를 들었다.
이상민은 "근데 어떻게 이곳을 생각해냈어?"라고 물었다. 박군은 "옥탑이 서울에 상경해서 첫 집이잖습니까. 옥탑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여기만큼 좋은 곳이 없잖아요. 처음에 들어와서 잘 돼서 여기서 나갔잖아요"라고 설명했다. 2년 전 이상민은 박군과 함께 이 옥탑방을 구하는 걸 도왔다.
꽃을 심던 이상민은 "1분만 앉아 있겠다"며 떨어져 있는 꽃을 주워 꽃점을 봤다. 그는 "나는 올해 사랑을 만난다, 안 만난다"라며 꽃잎을 하나씩 뗐는데 결국 "안 만난다"가 나왔다. 신동엽은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못 만난다'인데 '안 만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임원희가 군탑방 옥상에 도착했다. 임원희는 화분에서 꽃을 빼서 두 사람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임원희는 "다 필요 없어 이런 거. 이렇게 하면 뭐하냐 잘 살기만 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누구는 안 살고 싶어서 안 살았겠니, 잘 살라고 그랬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반장(김준호)이 와서 솔선수범 해야 되는데 걔는 꼭 이럴 때 안검하수 한다"며 불평했다. 이어서 임원희도 떨어진 꽃을 들고 "결혼 한다, 안 한다" 꽃점을 봐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한다, 못 한다"로 꽃점을 정정해줬고, 이에 따라 점을 본 임원희는 "못 한다"가 나와 "돌아버리겠네"라고 하며 꽃잎을 던져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박군은 한영에게 줄 편지를 옮겨 쓰러 가고, 군탑방 옥상에는 돌싱 두 남자만 남았다. 두 사람이 열심히 작업한 결과 군탑방에는 하트 꽃길이 완성됐다. 뒤이어 세 사람은 프러퍼즈 플래카드도 걸어 박군의 프러포즈 준비를 끝냈다.
박군은 정장으로 갈아 입고 예비 신부 한영을 기다렸다. 마침내 한영이 군탑방 옥상에 등장하며 다음 주 프러포즈 방송을 예고했다.
한편 김준호는 부자 동생 최시원의 일상을 따라하며 부자가 되고자 노력했다.
새벽 5시 30분 김준호는 최시원과 만났다. 김준호는 "부곁부따라고. 부자 곁에 가고 부자를 따라야 부자가 된다"고 말하며 리치 동생인 최시원을 따라 다니면서 일상을 따라해보기로 했다.
최시원은 아침 6시에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 밥을 먹으러 가자는 김준호에 최시원은 7시 20분에는 아침 운동을 간다고 김준호를 한강으로 데려갔다. 두 사람은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달렸다.
김준호는 뛰지 못하고 수시로 멈췄다. 최시원은 김준호의 등을 떠밀며 "할 수 있다. we can do it"을 외치라고 시켰다. 결국 김준호는 긍정마 최시원의 등에 업혀 웃음을 안겼다.
운동을 끝내고 최시원의 집에 들어온 김준호는 바로 큰일을 보러갔다. 최시원은 "아이 뭐, 생리적인 건데 뭘"이라며 쿨하게 넘어갔다. 최시원은 다른 사람이 안방 화장실을 쓴 건 처음이라며 당황했지만 "더 가까워진 거 같다"며 긍정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시원은 9시 50분 "저염식으로 시켜서 먹는다" 아침 식사로 샐러드를 권했다. 최시원은 "이렇게 먹으면 훨씬 가벼워진다"고 말했고, 김준호는 영혼 없는 표정으로 "아유, 건강하다"고 동의했다.
김준호는 10시 20분에 2년째 하고 있는 전화 영어 수업을 했다. 김준호는 최시원에게 영어 회화 수업을 넘겼다가, 수화기를 다시 이어 받더니 수업 끝이라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11시에 최시원은 샤워를 하러 갔고, 김준호는 '앉아서 자라'는 최시원의 말을 따라 씻지 않고 앉아서 좋았다. 씻고 나와 누워서 자고 있는 김준호를 본 최시원은 할 말을 잃어 웃음을 안겼다. 옷을 갈아 입은 최시원은 바로 유니세프 회의를 하러 떠났다.
최시원은 차 속에서 김준호에게 유니세프 회의에 대해 설명했는데 김준호는 대답이 없었다. 또 잠이 든 것이다. 최시원은 김준호가 자게 놔뒀다. 최시원은 유니세프에서
최시원을 본 싸이는 "저도 주 7일 근무는 하는 거 같아요. 회사에 매일 나가고. 주말에는 건물에 저 혼자 있는 날이 꽤 많은 거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장훈은 "주말에는 일이 없어도 그냥 나가는 거 아녜요? 아이들이랑 아이 피해서 괜히 혼자 나가서"라고 웃음을 안겼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