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유현준이 자신의 작품 툇마루 하우스를 통해 개인만의 공간과 소통이라는 자신의 건축 철학을 설명했다.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건축가 유현준이 사부님으로 출연해 2021년 건축문화 대상을 받은 집 '툇마루 하우스'를 공개했다. 툇마루 하우스에는 유현준의 모든 건축 철학이 응축돼 있었다.
유현준은 "밖에선 백색으로밖에 안 보일 거예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사진 찍으면 액자에 넣을 때 하얀색으로 마운팅을 한다. 집 안에 담고 싶은 삶이 주인공이고, 그 주변에 액자처럼 하얀색 마운팅을 했다.
툇마루 하우스에는 개인만의 공간과 적절한 거리, 가족 간의 소통이라는 건축 철학도 구현돼 있었다.
유현준은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방마다 발코니가 있다는 거다. 가족 구성원들끼리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각
유현준은 층간 단절을 막기 위해 거실을 복층으로 구성하고, 자녀 방에 창문을 달아 자녀가 거실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했다. 개인만의 공간을 가지며, 소통을 확보한다는 그의 건축 철학의 반영이었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