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단심’ 이준 장혁 사진=지앤지프로덕션 |
오는 2일 오후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극본 박필주‧제작 지앤지프로덕션)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분),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이준은 극 중 ‘반정공신 척살’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어떤 행위든 정당하다고 여기는 조선의 왕 이태 역을 맡았다. 장혁은 조선 최고 권력자 좌의정 박계원으로 분한다. 이태와 박계원은 서로를 끊임없이 견제하며 살 떨리는 대립 관계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 공개된 스틸에는 간절함이 묻어나는 이태와 실망감이 역력한 박계원(장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이태의 슬픈 눈빛에는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으며, 그늘이 드리워진 박계원의 얼굴에는 분노가 스쳐 그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 특히 이태의 절박한 시선과 그를 내려다보는 박계원의 시선이 부딪히며 미묘한 긴장감을 불러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박계원을 향한 이태의 발걸음에는 자포자기한 그의 심정이 와 닿는가 하면, 꽉 움켜쥔 주먹에는 애써 감정을 억누르려는 듯해 안쓰러움을 유발한다. 반면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태를 살피며 미동조차 하지 않는 박계원의 태도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풍겨 나오며 왠지 모를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이태는 떠들썩하던 대신들을 침묵시키게 할 엄청난 한마디를 내뱉고, 이를 들은 박계원은 그에게 서늘한 일갈을 날린다고 해 만감이 교차하는 두 사람의 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붉은 단심’ 제작진은 “1회 방송은 절대적 군약신강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