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
임영웅은 오는 2일 데뷔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를 발표한다.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우승을 기점으로 일약 국민스타로 떠오른 뒤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존재감을 보여온 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앨범에는 선공개곡 '우리들의 블루스'를 비롯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무지개', '손이 참 곱던 그대', '아버지', '아 비앙또(A bientot)', '사랑역', '보금자리', '사랑해 진짜', '연애편지', '사랑해요 그대를', '인생찬가' 등 12곡이 수록됐다. 앨범에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함께 했던 설운도를 시작으로 이적, 자전거 탄 풍경의 송봉주, 박상철, 딕펑스 김현우, 윤명선 등 쟁쟁한 참여진이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다. 헤어진 연인, 그때 당시 사랑했던 연인을 위해서 떠날 수밖에 없었던, 보내줘야될 수밖에 없었던 가사가 담긴 감성 발라드로 가수 이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서도 역시 명불허전 '발라드 장인'으로 꼽히는 이적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삼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주목 받으며 '원톱' 트로트 가수의 자리를 일찌감치 찜한 임영웅이지만 이후 '사랑은 늘 도망가', '그대라는 사치', '다시 사랑한다면', '히어로' 등 꾸준히 감성곡들로 팬들을 찾아온 그는 감성 발라드 곡을 데뷔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삼으며 트로트를 넘어선 '가수 임영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나선 셈이다.
소속사 역시 티저 공개와 함께 "임영웅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이전과는 180도 다른 신선한 매력을 뽐내며 동시에 남자 솔로 가수로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임영웅의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음원 차트도 그의 신곡들이 보여줄 파괴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임영웅은 그동안 발표하는 음원마다 차트 상위권에 랭크시켜왔고 다수의 곡이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하고 있는데, 무려 12곡을 동시에 내놓을 예정이라 차트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 기존 '임영웅 파워'를 감안하며 차트 줄세우기 역시 예정된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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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