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영자와 홍진경이 제주도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전참시'와 홍진경의 웹예능 '공부왕 찐천재'가 함께 촬영한 것. 지난주에 이어 제주도를 만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홍진경과 함께 제주 1호 해남의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해녀 체험까지 했던 이영자는 한림 오일장에 갔다. 이영자는 시장 곳곳을 누비며 돌미나리부터 쑥, 달래, 두릅 등 제철 채소를 무려 8만 8천원 어치를 구매했다. 신선한 식재료들을 구경하며 즐거워 했고 이 모습을 보던 참견인들은 "채소 충동구매는 처음 본다"며 장난스레 말을 건넸다. 이영자는 "루브르 박물관을 눈 앞에 두고 안 갔다. 시장에 갔다"며 "(예술 작품들은) 영상으로 보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로 돌아온 이영자는 홍진경을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금태를 구워 금태 솥밥을 만들고 훈제오리를 파기름에 볶은 뒤 고사리를 넣어 라면을 만들었다. 이뿐 아니라 흑돼지 삼겹살까지 고급스러운 식재료로 뚝딱 만들어낸 요리들이 코스로 연이어 나왔다. 홍진경은 "저녁 식사가 안 끝났다"며 "많이 먹었는데 뫼비우스의 띠냐"며 끊임없이 나오는 요리들에 놀랐다. 이영자는 "오늘 푹 자고, 내일 또 다시 한번 시작하자"며 다음날도 먹방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고 홍진경은 "나 대접 너무 많이 받았다"며 애둘러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촬영은 홍진경의 웹예능 '공부왕 찐천재'에도 공개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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