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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방영주(노윤서)와 정현(배현성)은 손을 잡고 걸으며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임을 알렸다. 두 사람은 앞으로의 계획을 세웠다.
방영주는 정현에게 "내가 앞으로 우리들의 플랜을 세웠다"며 "이번 주에 아빠들에게 우리 상태를 자세히 말하고 살 집과 아기를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외에도 서로가 알아본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정현은 "난 너와 아기만 옆에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방영주는 "니네 아빠가 아무리 화내도 잘못했다고, 실수했다는 얘기 하지말라"고 했고, 정현은 "절대 안 한다. 맞아 죽어도 안 해"라고 다짐했다.
정은희(이정은)는 방영주에게 전화를 걸어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너 설마 임신했냐"고 물었다. 방영주는 뜸을 들이며 답을 하지 않았다. 방영주는 "오늘 아빠한테 말씀드릴 거니까 아무 말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정은희는 시장에서 만난 방호식(최영준)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정현은 정인권(박지환)이 있는 시장으로 향했다. 그는 "영주가 임신을 했다. 제가 영주 애기 아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도와달라. 영주랑 제가 애기 낳을 수 있게"라고 덧붙였다. 정인권은 정현을 때리며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했다.
방영주도 방호식에게 "임신했다"고 털어놨다. 믿지 않으려는 방호식에게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고, 임신한 배를 보여주며 "다이어트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방호식은 주저앉아 울었다. 방영주는 그런 아빠에게 "임신 6개월 넘어서 병원 가도 안 된다. 낳을 거다. 도와줘"라고 말했지만, 방호식은 자기 뺨을 때리며 "이 아빠가 빌겠다. 너 몸 힘든 것도 싫고, 애 낳는 것도 싫다"고 말했다. 방영주는 "내 몸이다. 아파도 내가 아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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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정인권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면서도, 방영주와 약속대로 잘 못 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정현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아기를 낳겠다는 뜻을 관철했다.
다음 날 아침, 정현은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정현은 학교에 가서 선생님에게 말할 것이라 했지만, 정인권은 "그러기만 하라"며 겁을 줬다.
복대를 하고 학교를 가려던 방영주는 방호식이 차려 놓은 아침밥을 발견했다. 방호식은 '오늘 장날이라 아빠 일 간다. 학교 끝나면 아빠한테 전화해. 같이 병원 가게'라는 쪽지를 남겨놓았는데, 방영주는 밥을 먹지 않고 복대를 푼 뒤 학교로 향했다.
고등학생 시절의 정인권과 방호식, 두 사람은 함께 거리를 누비던 친구였다. 노름꾼으로 깡패들에게 당하던 방호식을 도운 것도 정인권이었다.
방영주와 정현은 담임 선생님과 면담했다. 교장, 교감은 두 사람을 전학시키려고 했지만, 정현은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담임 선생님은 "도와달라"는 방영주의 말에 결국 "아버지를 모셔오라"고 했다.
방호식과 정인권은 화장실에서 마주쳤다. 정인권은 "어떻게 할 거냐, 영주. 설마 낳을 거냐"고 물었고, 방호식은 "내가 돌았냐. 네 씨를 낳게"라며 도발했다.
정인권은 돈을 세더니 던져주며 "영주 좋은 병원 데려가 애 떼라. 시간 끌지 말고"라고 말한 뒤 떠났다. 방호식은 돈을 쥐고 정인권에게로 향했다.
과거, 돈을 모두 탕진한 방호식은 정인권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했다. 영주 엄마가
다시 현재, 방호식은 과거처럼 정인권에게 돈을 던져버렸다. 그리고 주먹을 날렸다. 두 사람은 시장 한복판에서 주먹다짐을 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