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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민경훈과 댄스 배틀을 벌이다 내상을 입었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가수 싸이와 민경훈이 댄스 배틀을 벌였다. 싸이는 민경훈과 댄스 배틀을 하다 허탈한 나머지 패배를 선언했다.
이날 싸이는 형님 학교에 전학 와 2000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대표곡들의 댄스를 선보였다. 이에 형님 학교 춤꾼 민경훈은 "싸이 춤은 정해진 안무지만 나는 랜덤 춤을 출 수 있다"며 댄스 배틀을 신청했다.
강호동은 "춤 대결을 하는데 쑥쓰러워 하거나 부끄러워 하면 무조건 탈락"이라고 룰을 설명했다. 민경훈은 "오늘 호적수를 만난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랜덤 댄스 노래로 제시의 '눈누난나'에 이어 조관우의 '늪'이 흘러나왔다. 민경훈은 정체불명의 춤을 춰 웃음을 안겼다.
싸이는 "경훈이랑 배틀 하는데 정말 늪에 빠진 기분이야. 그걸 표현했어. 내가 잘 출수록 초라해지고, 슬퍼져. 어차피 진 싸움이야"라고 패배를 선언했다. 싸이는 민경훈과의 대결에서 내상을 입었다며 허탈해 했다.
민경훈은 "도박 현장에서 경찰이 와서 잡혀 들어와서 교도소에서 깍두기를 먹는 춤을 췄어. 이게 늪이야"라고 설명했다.
도박 전과가 있는 이수근은 "그 많은 범죄 중에 왜 하필 범죄를 선정했어?"라고 물
서장훈은 "싸이가 진짜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데 싸이가 보이질 않아. 민경훈이 워낙 강렬해서"라고 감상을 밝혔다.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선언됐다. 하지만 서장훈은 "무승부인데 심적으로 싸이가 이미 졌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