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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신봉선과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의 탈락에 WSG 워너비 오디션에 프리패스권이 신설됐다. 블라인드 오디션 종류 후 마지막 회의에서 복불복으로 한 팀에서 탈락자 한 명을 합격시킬 수 있게 됐다.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여성 보컬 그룹 WSG 워너비의 두 번째 블라인드 오디션이 시작됐다. 3대 기획사 대표 유팔봉(유재석 분), 엘레나 킴(김숙 분), 정준하와 하하는 각자의 방에서 새로운 참가자들의 오디션을 봤다.
유팔봉은 "원래 노래 잘하시던 분들이잖아요. 우린 각자의 귀로 그런 귀한 목소리를 찾아내면 돼요. 우리가 고음만 찾는 게 아니거든요. 그 색깔. 그 어울림"이라고 말하며 오디션의 취지를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이날 '놀면 뭐하니?'의 고정 멤버 신미나는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15번 스칼렛 요한슨은 담담하게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 요청 금지'를 불렀다. 유팔봉은 "와 이거, 미나 맞나, 아닌가?"라며 신미나(신봉선 분)인지 아닌지 헷갈려 했다. 엘레나 킴은 누군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팔봉은 "약간 아날로그적 느낌이 있는 목소리예요. 80년대 느낌이 있는 목소리. 예전 빵집에서 듣는 느낌"이라며 "목소리에 진정성이 너무 있어가지고. 울컥했어. 이 노래 처음 듣는 노랜데도 확 빨려들어가네"라고 칭찬하면서 불합격을 선언했다.
이어서 하하와 정준하는 "너무 잘하시니까 너무 정직하다. 목소리만 들어도 끼가 넘쳐서 미칠 거 같은 사람이 좋거든. 우리 색깔이랑 안 맞으니까 어쩔 수 없지"라며 불합격을 선언했다.
탈락으로 정체가 공개된 신미나는 김건모의 '얼굴'을 불렀다. 노래를 듣고 감탄한 하하는 "잘하는 R&B로 불지, 왜 이렇게 안전하게만 불렀어. 미나가 노래를 이렇게까지 잘했어? 너무 잘하잖아"라고 아쉬워했다.
엘레나 킴은 "선곡이 잘못됐어. 걸그룹을 안 만들어봐서 모르네. 이런 목소리가 들어가줘야 하는데. 다 예쁜 목소리면 그룹이 됩니까?"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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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도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신미나와 김아랑의 탈락에 분개한 콴무진의 하하와 정준하는 엘레나 킴과 유팔봉에게 항의해 프리패스권을 만들어냈다. 오디션 종료 후 복불복으로 선택된 1개 기획사는 탈락자 한 명을 합격시킬 수 있게 됐다.
16번 한소희는 이지연의 '난 아직 사랑을 몰라'을 불렀다. 한소희는 맑은 목소리로, 밝게 노래 불렀다.
하하는 "미치겠네. 묘한 매력이 있네. 왜 끌리지, 나 왜 끌리지. 너무 신선하다"며 감탄했다. 하하와 정준하는 합격을 선언했다.
엘레나 킴은 "너무 열심히 하고, 귀엽고, 목소리도 맑고, 해맑고"라고 했지만 불합격을 줬다. 유팔봉 역시 "무대 경험이 많이 없으신 것 같다. 막 끌리는 목소리는 아니에요. 만날 순 없을 거 같아요"라고 불합격을 줬다.
정체된 한소희의 공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선수였다. 하하는 "왜 탈락시켜!"라며 소리 질렀다.
김아랑은 "아이고, 아쉽네요. 처음에 매니저님이 장난치는 줄 알고. 제가 어떻게 오디션을 볼까요 하다가 그래도 한번 도전해보는 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했다"며 도전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김아랑은 "제가 신나는 만큼 듣는 분들도 신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불렀는데 그?? 분위기 괜찮았던 거 같은데 착각이었나 봅니다"라고 아쉬워했다.
하하와 정준하는 분개해 엘레나 킴의 방으로 뛰어가 항의했다. 하하는 "왜 탈락 시켜 누나. 너무 매력적인데"라며 항의했다. 이에 신미나의 탈락이 아쉬웠던 엘레나 킴은 콴무진과 합세해 유팔봉의 방으로 쳐들어갔다.
하하는 "팔봉이 나와봐. 왜 탈락시켜"라고 따졌고, 엘레나 킴도 "미나 왜 떨어트리는 거야 미나. 미나 같은 목소리가 있어야 돼. 걸그룹에는"이라고 항의했다.
이에 유팔봉은 모든 블라인드 오디션이 끝난 후 마지막 회의에서 복불복으로 한 팀이
이날 10번 공효진, 14번 윤여정, 17번 김태리, 18번 나문희는 합격하고, 트로트 여왕 김연자, 신미나, 김아랑은 탈락했다. 보류 판정을 받은 11번 앤 해서웨이, 13번 전지현은 2차 오디션에 나선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