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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 사진|스타투데이DB |
29일 발매된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 타이틀곡 'That That (prod. & ft. SUGA of BTS)'은 미국, 일본, 캐나다 등 7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3개국 톱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 뮤직에서도 전 세계 지역 고르게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댓 댓'은 30일 오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지니, 벅스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고, 멜론 TOP 100에서는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벅스와 지니에서는 타이틀곡을 포함한 12곡 전곡이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줄세우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2년 '강남스타일'로 빌보드를 휩쓴 싸이와, 2022년 현재 글로벌 음악 시장 톱스타인 방탄소년단의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슈가의 협업으로 완성된 곡인 만큼, 국내외 돌풍은 예상됐던 결과였다.
특히 싸이와 함께 방탄소년단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하고, 피처링에 이어 직접 출연해 춤을 춘 뮤직비디오는 30일 오전 기준 조회수 2000만 뷰를 넘어섰으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6세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싸이와 슈가의 특급 케미스트리가 글로벌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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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 '싸다구9'. 사진|피네이션 |
슈가와의 작업을 통해 느낀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싸이는 "나 정도 연차의 뮤지션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자기에 대한 만족인 것 같다. 내 음악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젊은 뮤지션과 만나서 끊임없이 젊은 에너지와 바이브를 나눠 가져야 덜 올드해진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젊은 뮤지션과의 협업을 몹시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고, 슈가가 와서 함께 작업을 하면서부터 굉장히 많은 수록곡들이 그때부터 줄줄이 나온 것 같다"며 "슈가와 작업하면서 '나도 저렇게 음악 재미있게 했었지' 하는 뜨거운 열기가 전도됐다"고 말했다.
그는 슈가와의 작업에 대해 "내가 좀 여러가지 오랜 기간 하면서 생겼던 이것저것 고민하고 재던 것들을 많이 벗어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런 시너지를 얻었던것 같다"고 연신 고마워했다.
싸이는 발매와 동시에 열정적인 무대로 '싸다9' 활동을 시작했다.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와 네이버 NOW. '#OUTNOW' 단독 컴백쇼에서 화려한 무대들을 선보이며 5년 만의 컴백을 알렸다.
컴백쇼를 통해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9INTRO', 'GANJI (Feat. 제시)', '이제는 (Feat. 화사)'까지 총 4곡의 퍼포먼스도 공개됐다. 싸이는 이번 앨범 수록곡 가운데 흥 파트를 맡고 있는 4곡으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제시와 화사가 각각 'GANJI', '이제는' 퍼포먼스 영상에 등장해 더욱 힙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싸이는 각 트랙에 대해 애정을 담아 소개하고, 이 작업을 함께한 슈가, 성시경, 헤이즈, 제시, 화사, 크러쉬, 타블로의 코멘트를 통해 재미있는 비하인드도 전해줬
싸이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댓 댓' 무대를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간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