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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알` 30주년 기념 굿즈. 제공|그알 유튜브 채널 |
29일 '그알' 채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그알' 굿즈 판매 결과 3500명 가까운 구매자가 몰려 약 515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판매수익은 '그것이 알고싶다' 이름으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피해자통합지원 사회적 협동조합,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다시함께상담센터에 전액기부했다.
굿즈 제작을 진행한 교양디지털 스튜디오는 '8000개 이상 판매, 5000만원 이상의 판매수익 기부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남긴 ‘그알 30주년 기념 굿즈’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 이번 굿즈 판매의 가장 큰 목적은 ‘수익’이 아니라, 그알을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을 드리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알 채널은 두 달에 걸쳐 굿즈를 기획, 제작했다. 그 과정에서 영문 슬로건 공모, 굿즈 품목과 디자인 선호도 투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독자 참여를 유도, 구독자들이 원하는 굿즈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이번 굿즈는 그알 마니아들은 서로 알아보지만 일반인(?)들은 알아채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제작진은 "굿즈 제작을 위한 구독자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그알 굿즈는 갖고 싶지만 ‘일코’(일반인 코스프레의 줄인말로 본인이 덕후임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의미)를 원하는 구독자가 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그알 30주년 기념 굿즈’는 기존의 '그것이 알고싶다'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디자이너와 협업, 트렌디하게 변형해서 활용했다
고 설명했다.
카페 ‘프릳츠’, ‘삼양라면’ 등 다양한 브랜드의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 조인혁 씨가 흔쾌히 참여해 '그것이 알고싶다'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을 지닌 새로운 그알 로고를 탄생시켰다.
애청자들과 함께 그알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굿즈를 판매하고 기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