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나단, 최태성 강사, 장예원, 김동현. 제공| CJENM |
29일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태성 강사와 김동현, 장예원, 조나단이 참석했다.
오늘(2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되는 ‘벌거벗은 한국사’(연출 김형오 전민호 김기준)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손을 잡고 만든 한국사 스토리텔링쇼다.
누적 수강생 600만 명 이상인 한국사 1타 강사 최태성은 '벌거벗은 한국사'에서 한국사를 가르칠 선생님으로 나선다. 최태성은 "말 그대로 한국사를 벗겨본다. 역사 사실들이 어렵고 딱딱한 부분들이 많다. 쉽고 재미있는 내용만 뽑았다. 들으면 귀가 쫑긋할 프로그램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벌거벗은 세계사'가 잘나가더라. 나름 경쟁 의식이 있다"며 "더 많은 분들이 보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나. 선의의 경쟁하도록 하겠다"고 경쟁심을 불태웠다.
최태성은 또 "듣다 보면 '저렇게 깊게 들어가?' 할 정도다. 깊게 들어가면 어려워지고 힘들다. 그러나 장치를 다 만들었다. 깊게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전부 이해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한다. 거기다가 의미까지 장착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현은 "(한국사가) 지루할까 걱정할 수 있는데 깊고 어렵게 안 한다. (깊이 들어가면) 제가 바로 꺼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수준이 있지만 제가 기초적인 질문을 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 제 관심 위주로 간다"고 말했다. 최태성은 "제가 '이정도는 알거 아니야?' 하고 넘어가면 바로 짚어준다"고 김동현을 언급했고 김동현은 "제가 질문을 하면 옆에서 다 모르고 있다"며 "전 용기있게 질문하는 사람이다. 디테일을 알아야 재미있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큰 도화지다. 백지같다. 한국사를 담을 준비가 됐다"고 임하는 자세를 언급했다.
한국사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벌거벗은 한국사' 이외에도 다수 있었다. 타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있을까. 최태성은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며 "어떤 주제 가지고 이야기할 때 시간 순삭하는 재미있는 주제가 뭐냐. 바로 뒷담화다. 역사가 어떻게 보면 뒷담화다. 정말 많은 분들 모신다. 역사와 우리 삶의 의미 연결 시켜 보면 재미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아빠 대표로 출연하게 됐다.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김동현은 "제가 운동에 심취하다보니 역사를 접할 기회가 적었다. 그런데 역사 공부가 재미있더라. 사극도 실제를 기반으로 그 인물을 가지고 만들지 않나. 예전에 누가 나와도 몰랐다"면서 "이제는 아이들이 물어보지 않나. '저 사람은 원래 저렇다. 원래 역사는 이렇다' 등을 가르칠 수 있는 아빠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멋지고 똑똑한 아빠가 되고 싶더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멋진 아빠가 되어 우리나라 곳곳에 유적지 가서 이야기도 좀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
↑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태성, 조나단, 강사, 장예원, 김동현. 제공| CJENM |
학생 대표로 출연한 조나단은 "역사에 깊이 들어가는데 깊이 들어가는 줄 모른다. 너무 재미있으니까. 그런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학창시절이 3년 전이다. (그때를 돌아보면) 수업이 끝나고 항상 부족하다. 시간상 키워드만 하니까. 그럴 때 '벌거벗은 한국사'를 보면 끝이다. 중, 고등학교 다 아울러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나단은 또 "제가 역사에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한국사 편지'라는 책 덕분이다. 어머니가 한국사를 자식에게 이야기하는 책이다. 역사는 옛이야기라 어려울 수 밖에 없지만 그 시작이 될 수 있는 게 이 프로그램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한국사 자격증도 딸 수 있을 것"이라며 유익함을 언급했다.
장예원은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한번도 안 들은 학생은 있어도 한번만 들은 학생은 없다"며 "1회 보기 시작하면 무조건 2회를 볼 수 밖에 없다.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최태성은 "'벌거벗은 한국사'는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깊고 의미있는 한국사라고 정의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는 오늘(29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 tvN STORY[ⓒ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