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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단심’ 이준 장혁 허성태 차순배 사진=지앤지프로덕션 |
5월 2일 오후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극본 박필주‧제작 지앤지프로덕션)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분),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이준은 극 중 절대 군주를 꿈꾸는 왕 이태 역을, 장혁은 조선 최고의 권력자 좌의정 박계원 역을 맡았다. 또한 허성태는 박계원 다음가는 이인자 병조판서 조원표로, 차순배는 철저한 권력 지향주의자 내시부 수장인 허상선으로 분해 열연을 선보이게 된다. 이들은 권력이 치열하게 맞붙는 궁중 생활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다고 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9일 공개된 사진에는 날 선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준(이태 역), 장혁(박계원 역), 허성태(조원표 역), 차순배(허상선 역)의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이준의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하며 분노를 억누르는 듯 시선을 피하고 있다. 바둑판을 앞에 두고 앉은 그의 앞쪽으로는 하얀 관복을 입은 관료들이 양옆에 즐비해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미동조차 없는 장혁의 표정은 묘한 긴장감을 불러 모은다. 어두컴컴한 밤은 그의 서늘한 기운을 더하며 조선 최고 권력자의 위세가 느껴지게 한다. 허성태 또한 속내를 읽을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는가 하면, 차순배는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있어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특히 적색 곤룡포를 입은 이태와 백색 관복을 입은 관료들의 색이 대비되어 정치적 대립에 서 있는 이들의 관계로 본 방송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
‘붉은 단심’ 제작진은 “1회부터 심상치 않은 궁중사가 펼쳐진다. 뜻을 같이하기는 힘든 이들의 이야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 특히 대립 관계에 서 있는 이준, 장혁, 허성태의 팽팽한 기싸움과 권력의 흐름에 가장 빨리 적응할 차순배, 이들이 그려나갈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