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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팀버튼 감독이 10년 만에 전시회를 열고 한국 팬들과 만난다.
팀버튼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2층 ‘서울-온’에서 열린 ‘팀 버튼 특별전 The World of Tim Burton’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만에 서울로 돌아왔다.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며 “서울에 다시 오기 돼 정말 기쁘다. 우주선 같은 공간에 온 것 같고, 집에 온 것같은 마음이다. 모두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을 비롯힌 모든 관람객이 보고 그릴 수 있고, 창작할 영감을 받아가는 게 행복하다. 그 형태가 무엇이든 전시를 보고 드로잉, 전시, 영화, 음악 등 어떤 형태든 본인의 창의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특히 아이들에게 창작물을 만드는 원천에 제 전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팀 버튼 감독과 브랜디 폼프렛 총괄 큐레이터,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 지엔씨미디어 홍성일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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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누군가보다 늘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서 그런지 특별히 차이를 느끼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쁘게 살았기 때문에 못했던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장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회화도 볼 수 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영화 산업은 변화하고 있었다. 팬데믹을 통해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을 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0일부터 9월12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악몽’, ‘가위손’, ’배트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판타지 영화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 온 영화감독 팀 버튼 특별전 ‘The World of Tim Burton’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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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 관람객들을 위해 팀 버튼이 디자인한 새 조형물이 최초 공개된다. 몽환적이
팀 버튼 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DP 누리집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