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갑상선암 수술 7개월째, 내 모든 게 소중해져"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수술 후 7개월 차 근황을 전했다.
민지영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늘 다니던 병원. 벽의 조합이 참 예쁘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민지영은 "채혈을 하고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고 검진 결과를 기다리는 이 시간은 왜 길게만 느껴지는 걸까. 걱정 반 근심반 두근두근"이라며 "검사 결과 호르몬 수치가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제 몸은 감사하게도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몸 상태를 알렸다.
이어 "갑상선암 수술 후 가장 큰 변화는 내 안의 모든 것이 너무 소중해졌다는 것이다. 여러분도 언제나 자기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아끼는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당신은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민지영은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셀카를 찍고 있다. 민지영은 "건강이 최고. 갑상선암 수술 후 7개월. 오늘도 감사한 하루"이라고 덧붙여 암 수술 후 자기 자신을 소중히 돌아보고,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힘드셨어요. 앞으로는 더 건강하시고 꽃길만 걸으실 거예요" ,"민배우님 늘 건강하세요", "늘 소중한 분이시니 늘 건강하게 잘 지내주세요" 등 응원과 격려의 한마디를 이어갔다.
앞서 민지영은 지난해 9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갑상선암 수술이 잘 됐다. 아직까지 두통과 뱃멀미 같은 울렁거림, 가슴 통증은 남아있고 목소리도 불안정한 느낌은 있지만 금방 돌아올 것 같다. 흉터도 많이 남지 않을 것"이라며 의료진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 KBS2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민지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