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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밤 방송된 Mnet '퀸덤2' 5화에서는 3차 경연 1라운드, '포지션 유닛 대결'을 준비하는 여섯 그룹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포지션 유닛 대결은 각 팀 보컬과 댄스 멤버들이 출전해 퀸덤만의 새 유닛을 결성, 이렇게 탄생한 유닛을 통해 포지션별 점수를 얻어가는 구조. 포지션 유닛 대결엔 점수 5000점이 걸려, 지금껏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도 역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
워크숍 당일, 보컬동과 댄스동으로 나눠진 촬영장에 유닛 멤버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비비지 은하가 가장 먼저 도착해있었고, 이어 케플러 두 멤버가 왔다. 또 브레이브걸스 민영이 도착했다.
한편 댄스동엔 브레이브걸스의 메인 댄서 은지가 도착했다. 이에 비비지 엄지와 신비가 신기하게 바라보며 반겨줬다. 또 먼저 와있던 멤버들은 은지를 뚫어져라 쳐다봤고, "예쁘다"며 감탄했다.
댄스동 멤버들은 각자 매력 발산을 해보기로 했다. 케플러 샤오팅은 댄스스포츠 9년 경력이 있다고 어필했다.
다음으론 브레이브걸스 은지는 "제가 안무 습득 속도가 엄청 빠르다"며 "엄청 어렸을 때부터 댄스 대회 나가서 대상을 받기도 했고, 저도 팔다리가 엄청 길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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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 한 곡을 원하는 팀이 여러 팀이라면, 그땐 합산 점수 기준, 가장 순위가 낮은 팀이 자동으로 밀려나게 된다"고 말했다.
1,2차 합산 순위 6위인 이달의소녀가 가장 먼저 곡을 고르게 됐다. 두번째로 출발한 은지는 "제가 많이 몰릴 곡을 선택하면 밀려날 때 자신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 더 고민됐다"고 털어놨다.
이달의소녀는 3번 곡인 'purr'을 선택했고, 혼자 있던 은지는 안전하게 '탐이 나'를 골랐다. 케플러는 3번 곡을 골라 이달의소녀와 함께 하게 됐다.
하지만 비비지가 3번을 골라 이달의소녀는 다시 1번으로 밀려났다. 이어 우주소녀는 이달의소녀에게 달려갔고, 함께 'KA BOOM'을 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순위 1위 효린은 의도치 않게 평화로운 상태를 깨야 하는 상황.
효린은 "잔인하다"를 외치며 1번 곡 'KA BOOM'으로 갔다. 이달의소녀는 또다시 밀려나게 됐다. 이달의소녀 멤버들은 "우리 진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됐다. 현실이 빡 온다"고 한숨쉬며 2번으로 도착했다.
이브는 "(2번으로 가는) 계단이, 지옥의 계단이었다. 이를 갈게 하는 다짐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화가 났다. 화가 나서라도 1등 한다"고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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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은 "저희 팀이 순위에서 위기인 상태라, 현장에서 좀 더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곡을 같이 하고 싶어서, 에일리의 U&I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컬 유닛 멤버들의 원픽은 단연 효린이었다.
비비지 은하는 "효린 선배님만을 기다린다"고 기다렸고, 브브걸 민영도 "제가 원하는 그 분이 오시면 정말 좋겠다"며 두 손을 꼭 잡았다.
효린은 은하가 있는 A룸의 문을 열었지만, "A방부터 보고 있는 중"이라며 쿨하게 방을 나갔다. 민영은 "너무 효린 선배님과 해보고 싶었다"고 독백을 하던 중, 효린이 C룸에 실제로 등장했다.
효린은 민영에게 "A, B, C룸 다 보고 안 계시길래 여기로 왔다"고 말했다. 민영은 "그럼 혹시 저를 선택해주신 거냐"고 물었고, 효린은 당연하다는 듯 그렇다고 답했다.
효린은 "저희 나이가 동갑이다. 친구다. 그냥 편하게 하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이미 선곡 회의를 하고 있을 때, 우주소녀 수빈과 연정이 들어왔다. 두 사람은 효린에게 "저희가 언니만 생각하며 선물도 고양이 간식으로 사오고 편지도 써왔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효린은 일편단심 민영과의 유닛을 고집했고, 우주소녀 두 멤버는 "버림받은 우주소녀는 가겠다"며 B룸으로 갔다. 우주소녀는 비비지 은하와 유닛을 결성했다. 은하는 연정에게 "효린 선배님이 안 된다고 그래서 다시 오신 거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아니라고 거짓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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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은 "노래가 워낙 잔잔해서 편곡을 아무리 몰아쳐도 고음을 때려주는 게 없으면 너무 심심해서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며 파워 고음을 선보였다. 민영은 "너무 높다"며 자신없어 했다. 민영은 "너무 하고 싶은데, 혹시라도 내가 불안한 음역대에서 망쳐버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효린은 "실수를 아직 안 했는데 왜 벌써 걱정하냐"며 "실수를 만약 하더라도 내가 먼저 치고 들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효린은 후 인터뷰에서 "불안해하시고, 자신감도 떨어진 것처럼 말씀하셨다"고 걱정했다.
그도그럴 것이 브레이브걸스는 경연을 거듭할 수록 낮은 성적에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민영은 팀의 맏언니로서 속상함과 걱정이 커졌다.
효린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속상했다. 전 어딜 가도 기죽지 않는 사람이었다. 근데 그게 내가 잘나서가 아니다. 중소 기획사에서 데뷔한 제가, 너무 잘돼서 판을 다 엎고 싶었다. 늘 멤버들한테 기죽지 말라고, 우리 이렇게 잘하는데, 그래서 민영 씨에게 더 강하게 얘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보컬 유닛 중간 점검 현장까지 공개됐다. 먼저 우주소녀 연정, 수빈과 비비지 은하가 모인 '우주를 품은 은하'가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로 첫 무대를 감미롭게 꾸몄다.
다음으론 이달의소녀와 케플러의 유닛 '해와 달'은 엑소의 '나비소녀'를 선곡했다. 세번째로 민영과 효린은 '33' 팀 구호를 외치며 무대를 시작했다. 두 동갑내기의 케미가 기대감을 높였다.
효린은 "민영 씨 목 컨디션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죽지 않고 실력을 뽐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영은 "제 파트너가 너무 바쁜데 너무 든든한 친구이자 선배를 만나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민영은 코로나19 후유증이 남은 탓에 고음 파트를
또 댄서 모니카가 '탐이 나'를 택한 댄스 유닛과 함께 하게 돼 기대감을 높였다. KA-BOOM 팀엔 팀 라치카가 방문했고, 홀리뱅의 헤르츠가 Purr 팀의 스페셜 멘토로 등장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