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정창욱, 지인 폭행·흉기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

정창욱 "명백한 나의 잘못…사건 당사자들 피해 회복 위해 노력"

↑ 정창욱 셰프 / 사진=연합뉴스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유명 셰프가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셰프 정창욱(42) 씨를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앞서 정 씨의 지인인 A 씨는 지난해 8월 정 씨가 자신과 함께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다가 자신과 동료들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정 씨를 지난 1월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사건이 여론에 알려지자 정 씨는 지난 1월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재해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며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다. 엄청난 일을 벌여 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욕설을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하다. 막상 이런 일이 생기자 숨기 바빴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정 씨는 재일교포 4세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