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 개막, 5월 7일까지 열린다.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원한다는 목표로 개최된다.
전주영화제는 영화제의 상징적 공간이던 전주돔과 부대공간을 재조성해 개·폐막식 등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장현성·유인나가 맡은 가운데 이날 오후 6시부터 170여명의 게스트 레드카펫 입장으로 포문을 연다.
이후 7시부터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이준동 집행위원장의 각 경쟁 섹션별 심사위원 소개에 이어 개막작 '애프터 양'의 코고나다(Kogonada) 감독의 인사 영상으로 이어진다.
올해의 개막작인 ‘애프터 양’(감독 코고나다)은 작동을 멈춘 안드로이드 ‘양’을 둘러싼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창동 감독의 특별전도 열린다. 데뷔작 '초록물고기'부터 최근작 '버닝'까지 이창동의 작품 세계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전도연이 출연한 단편 신작 '심장소리', 프랑스의 알랭 마자르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이창동: 아이러니의 예술'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2015년부터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열려온 뮤직 페스티벌 ‘Have A Nice Day(이하 해브어나이스데이)’도 전주영화제와 함께 한다.
이번 ‘해브어나이스데이’는 ‘전주국제영화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페스티벌이 직접 여행을 떠난다’는 새로운 콘셉트에 음악 페스티벌과 영화제의 컬래버리에션으로 5월 5일과 6일 양일간 영화제의 핵심 공간인 영화의거리 내 전주돔에서 개최된다.
5일에는 페스티벌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10CM가 출격한다. 명불허전 공연력을 자랑하는 소란과 해브어나이스데이 관객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텔라장, 최근 리메이크 음원 발매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민혁과 다재다능한 싱어송라이터 재만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6일에는 독보적인 감성과 음색으로 사랑 받는 김필, 전방위적 음악적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선우정아, 음악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린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