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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명업식 택시 기사가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너의 일기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2200명 승객들의 일기를 받은 택시 기사 명업식 씨가 출연했다.
이날 명업식 택시 기사는 "(택시 시작) 1년 지나고, 택시를 더 해야 할지 그만 둘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손님하고 어떻게 부드럽게 소통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다가, 노트에 글을 쓰게 하면 잠시나마 쓰는 시간만큼은 나에게 관심을 안 둘 수 밖에 없으니까 시작을 했는데 노트를 건네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주일 이상을 가지고만 다니다가 슬쩍 물어봤는데 첫 손님이 기꺼이 써주시더라. 다음 손님에게도 권했더니 손님도 써주셨다"고 말했다.
명업식 기사는 노트 제목에 대해 "손님이 문인 같더라. 노트를 준비해서 손님들에게 글을 쓰게 할 건데 제목을 뭐라고 하면 좋을까라고 물었더니 '길 위에서 쓰는 편지'로 꼭 해달라면서 시집을 하나 줬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가서 보니까 시인이더라. 박준 시인이라고. 그분이 지어줬다"고 말해 유재석과 조세호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