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같길”...소유, 비오→정용화 지원사격 속 컴백[종합]

가수 소유가 페스티벌 같은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소유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새 미니앨범 '데이&나이트(Day&Nigh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앨범은 동이 트는 새벽부터 낮, 다시 밤이 되어가는 '소유의 하루'라는 시간 속, 문득문득 떠오르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소유는 “‘데이&나이트’가 저의 첫 미니앨범인 만큼 애정을 담았다. 다양한 장르로 채우려고 노력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떨린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보 ‘데이&나이트’에 대해 “하루라는 시간 속, 문득문득 떠오르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비오, 적재, 씨엔블루 정용화, 다비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소유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다양한 음악을 담을 수 있었다. 그분들 덕분에 제 앨범이 풍성해져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소유의 이번 타이틀곡은 '데이(Day)'를 상징하는 '썸 2 (Feat. 정용화)'와 '나이트(Night)'를 상징하는 '비즈니스(Business)(Feat. BE'O)'다.
‘비즈니스’는 일하다가 만나게 된 남녀의 스토리를 담은 곡으로, 불확실한 공간 속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을 남녀 각자의 입장으로 풀어냈다. '썸 2'는 2014년 모두를 설레게 했던 달콤한 러브송 '썸 (Feat. 릴보이 Of 긱스)'의 PART. 2로, 더 이상 빙빙 돌지 말고 서로에게 솔직해지길 바라는, 사랑을 막 시작하려는 어느 연인의 풋풋한 러브송이다.
소유는 ‘비즈니스’를 처음 듣고 어떤 느낌을 받았냐는 말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어쿠스틱 한 곡이 많이 들어왔는데, 타이틀로 느껴지는 곡은 없었다. ‘비즈니스’를 처음 듣자마자 ‘새로운 모습,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썸2’는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노래 ‘썸’의 파트2 버전이다. 소유는 "’썸2’는 이전의 ‘썸’보다는 조금 더 깊어진 ‘딥 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고 하는 풋풋함을 담았다. ‘썸2’를 듣고 씨엔블루 정용화가 떠올라서 ‘함께 하고싶다’라고 부탁을 드렸다. 정용화 덕에 달달함이 더해졌다"라고 밝혔다.
13년 차인 만큼 음악적 고민도 많았을 터다. 소유는 "’미니 앨범인데 참여한 분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게 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지금까지 42명과 컬래버를 했더라. ‘솔로곡만 할까, 컬래버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자’라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또 섭외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회사에서 곡을 들려주고 '누구랑 하고 싶나'라며 연결해주시는 경우가 많고, 아는 관계면 제가 직접 연락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컬래버 뒤에도 꾸준히 연락을 하는 사회생활 덕인 것 같다. 다행히도 거절당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해 감탄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소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받고 싶은 평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 앨범 라인업을 보신 어떤 분이 ‘앨범이 페스티벌 라인업 아니냐’라는 댓글을 달아 주셨다. 그 댓글이 마음에 들어서 ‘마치 페스티벌 같다’라는 평가를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소유의 새 미니앨범 ‘데이&나이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