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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손편지'를 홍보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지난 25일 첫 번째 미니음반 '손편지'를 발표한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누나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하는 트로트계의 왕자 정동원 씨와 함께 한다"고 소개한 뒤 "동원 군이 과거에 이상형으로 전소미 씨를 언급한 적이 있지 않나. 여기 전소미 씨에게 온 음성 편지가 있다"며 편지 내용을 들려줬다.
전소미의 목소리를 들은 정동원은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소미 누나와 음악 방송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다. 대기실에 찾아 와주셔서 서로 사인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연락을 하고 지내냐는 물음에 정동원은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며 부끄러워했다. 신영은 "멀리 두고 봐야한다. '손편지' 미니앨범이 나왔으니까 서로 사인 CD를 다시 받아라"고 위로했다.
또 김신영은 "정동원 군이 연기 신동 타이틀까지 욕심을 내고 있지 않나. 드라마에 첫 도전을 했다고 들었다"며 "배우 곽도원 씨가 정동원 군을 연기 천재라고 칭찬해주셨다고 한다"고 질문했다. 정동원은 5월 4일 첫방송될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 호흡을 맞췄다.
정동원은 "영광스럽게도 그렇게 말씀해주셨다. 드라마에서 곽도원 선배님의 아들 구준표 역할로 출연하게 됐다"고 소개하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는 아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 있는 연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동원은 "다양한 연기를 해봤지만 제일 자신 있는 건 화내는 연기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동원 군이 중학교 2학년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정동원은 신보 '손편지'에 관한 홍보를 이어갔다.
그는 "원래는 '나는 피터팬'이 타이틀 곡이었다. 그 곡을 먼저 녹음을 해놨는데 최종적으로는 '아지랑이꽂'이 더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서 타이틀곡을 바꿨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아지랑이꽃'에 대해 정동원은 "아지랑이꽃의 꽃말은 사모하는 마음이다.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 여러분들께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 어른들의 자장가가 되어줄 수 있는 힐링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속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보 '손편지'에 대해 김신영은 "하루 만에 초동 3만 8000장을 돌파했다. 첫 정규앨범 때 판매량이 12만장인 걸로 알고 있다"며 "만약에 그 기록을 돌파하면 공약을 걸 게 있나?"라고 물었다. 정동원은 "12만장을 넘으면 팬미팅 사인회를 하겠다"고 자신감 넘치게 공약했다.
정동원은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홍보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16세에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면 이미 끝났다. 본격적으로 홍보를 해도 좋다"고 부탁했다.
콘서트를 여는 소감에 대해 정동원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네 개 지역을 돈다. 이 때까지는 서울에서만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전국 투어는 처음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지역마다 유명한 노래 하나씩 준비해놓아 팬분들이 더 기대하시면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정동원의 팬클럽 '우주총동원'은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정동원은 "나랑 같은 피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은 정말 내가 잘하든 못하든 못하든 항상 응원을 해주신다. 가족같은 존재다"고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동원
정동원은 지난 25일 첫 번째 미니음반 '손편지'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아지랑이꽃'은 우리가 잊고 살았던 순수함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아우르는 한 편의 서정시를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