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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외수. 사진| 표창원 SNS |
표창원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애도글과 함께 지난 25일 별세한 이외수 작가의 사진을 공개했다.
표창원은 "끓어오르던 반항심과 분노에 힘들었던 고등학생 때 '들개'에 푹 빠졌었습니다. 이후 작가님 책은 꼭 찾아 읽었죠"라며 "경찰대학 축제준비위원장 때 작가님 강연 초대 기획안 올렸다가 높은 분들께 혼났던 기억이 새롭네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괴물' 출간하신 후 직접 사인한 책 보내주셨을 때 감동 감격했습니다. 2016년 감성마을에 찾아뵌 후 인사 여쭙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네요"라고 덧붙였다.
표창원은 또 "신선이셨으니 선계로 잘 돌아가셨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돌아가세요 작가님"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외수 작가는 투병 끝에 25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유족 측은 3월 초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투병하던 중 이날 오후 8시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다. 2020
이외수 작가는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견습 어린이들'로 당선됐다.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들개', '칼', '벽오금학도', '하악 하악', '청춘불패' 등을 집필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