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씨가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6세.
25일 유족 측은 이 작가가 이날 오후 8시께 춘천성심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외수는 지난 2014년부터 위암으로 투병해왔으며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 수술을 받은 뒤 상당 기간 의식불명 상태로 있었다. 이후 의식을 되찾은 뒤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한얼씨는 지난 달 21일 고인의 SNS에 “아버지께서 사흘째 응급실에서 (폐렴으로) 홀로 사투 중이십니다”라며 “아버지
고인은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신인문학상 수상을 통해 정식 등단한 후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등을 펴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