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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 사진 ㅣ플렉스티비 방송화면 |
슈는 25일 오후 플렉스티비 생방송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자리다. 어제 떨려서 잠도 못 잤다”며 “저의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을 뉘우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슈는 “많이 보고 싶었다. 많이 기다리셨죠? 저도 많이 기다렸다. 오늘은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이렇게 라이브 방송으로 어떤 편집이 아니라 소통하고 싶어서 방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슈는 “방송하기에 앞서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용서해주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용서를 구한다”며 “허락해줬으면 한다.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여러 번 눈물을 훔치며 컴백 의사를 밝혔다.
S.E.S 멤버 바다와 유진도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슈는 “철없던 게 죄송하다. 4년 동안 많이 치유가 됐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겠다. 꽃길만 걷겠다면서 “도박으로 이렇게 됐지만 이제는 저를 숨기지 않겠다.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박 근절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할 거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홍보대사도 허락해주신다면 제가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도박이라는 게 환경 속에 만들어지는 것 같다. 나도 도박관리센터에 갔을 때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바다는 이날 슈의 라이브 방송에 앞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4년 동안 많이 뉘우치고 반성했을 슈에게 부디 용기를 허락해 주시길”이라는 글을 올리며 복귀를 공개 응원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도박 자금으로 빌린 3억 4000만 원대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2
슈는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면서, 친언니의 학원과 지인의 옷가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