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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단 먹고 싶은 것은 다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비비는 "유년기에는 뭘 몰라서, 청소년기에는 돈이 없어서, 돈을 벌면서 부터는 살이 찔까 봐 먹고 싶은 걸 다 먹지 못하는 슬픈 청년이 됐다"라며 "뭐든 마음만 먹으면 얼추 사 먹을 수 있게 된 지금도 입에 넣은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맛도 없는게 날 살 찌게 한다는 느낌이 괘씸하다. 도저히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참 우울한 인생이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흐물거리는 나의 행복을 위해 웬만큼 노력한다 하더라도 내 영혼의 허기를 채우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며 평소 먹고 싶었던 것을 다 먹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경험담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비비는 "나 같은 경우가 그렇다. 일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예민한 성미를 가졌다. 그렇기에 업무 중에는 제대로 먹지 못하고 집에 오면 먹방을 보고, 아침이 되면 위산 덕분에 아무것도 넘어가지 않아 식탐이 그릇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먹는 것만이 삶의 낙인 이 한 인간이 어디까지 불행해질 수 있는지 잘 보여주니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잘 따져보고 심혈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누리꾼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방송인 박지윤은 "형서(비비 본명)야 넌 매일 꿈을 먹고 있잖아. 사랑하는 음악을 하면서 그래도 한 번쯤은 또 매운 닭발 시켜먹자. 사랑해"라고 댓글을 달았다. 래퍼 이영지도 "사랑해요♥"라고 남겼다.
누리꾼들도 "너무 자신을 옥죄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팬
한편 비비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Coachella)'에 참석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비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