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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 연출 이언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숏폼 콘텐츠의 색다른 변주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언희 PD는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동네 대면 스릴러다. 친근한 동네에서 일어나는 어쩌면 커다란 사건이지만 충분히 일어날수도 있는 사건들을 일상속에서 긴장감있게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마트 영수증을 기반으로 한 평범한 동네 사람들의 추리극’이라는 소재와 함께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 등 개성만점 배우들의 슈퍼 시너지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광수는 마트를 지키는 비공식 슈퍼 두뇌 ‘안대성’ 역, 김설혈은 동네를 지키는 20년 대성바라기 ‘도아희’ 역, 진희경은 가족을 지키는 우월한 슈퍼 보스 ‘한명숙’ 역을 맡았다.
이광수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시나리오가 캐릭터가 신선하고 독특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는 대본과 캐릭터였다. 함께하고 싶었고, 함께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싱크로율에 대해 이광수는 "마트 캐셔는 누구나 한번쯤은 본적이 있고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친근하고 있을 법한 익숙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주변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오지랖이 있는 캐릭터인데 그 점이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설현은 "처음에 이 대본을 읽었을 때 영수증을 기반으로 범인을 찾아낸다는 점에 재밌게 느껴졌다. 흔치 않은 소재라고 생각이 들어서 더 재밌게 다가왔다. 또 캐릭터들의 매력이 넘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대본이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설현은 "극중 캐릭터는 참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저는 속으로 참는 스타일이다. 긍정적인건 비슷하지만 저는 추진력이 부족한데 아희는 결심하면 바로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김설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복싱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실 그렇게 많이 배우지는 않았다. 두, 세번 정도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복싱만 배웠다. 잘 하는 줄 모르겠는데 화면으로만 보면 잘하는 것처럼 나왔더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또 복싱하는 영상들을 많이 찾아봤다. 영상을 참고하면서 연습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미디 연기 도전에 대해 "코미디 연기라고 해서 특별하게 웃겨야지 생각하고 연기하진 않았다. 캐릭터에 녹아들어서 연기하다보니 재밌는 장면들이 연출된 것 같다. 내려놓은 연기라는 얘기를 듣고 쑥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광수는 "호흡이 정말 좋았다. 이런 자리에선 늘 좋았다고 얘기하지만, 정말 좋았다. 그게 보시는 분들에게도 잘 전달이 될 것 같다. 저도 방송이 기대가 된다"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설현은 "(이광수를 보고) 얼굴만 봐도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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