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1박 2일’ 멤버들이 방글이 PD와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 가운데, 방글이 PD가 준비한 간식차에 눈물을 터뜨렸다.
2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행운을 빌어줘’ 특집으로 꾸며졌다.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 나인우는 충남 서산에서 운수 대통을 기원하는 봄맞이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여섯 멤버들은 약 한 달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앞서 딘딘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녹화가 미뤄졌던 것. 문세윤은 “딘딘 기사는 소소하게 났는데 방 PD 기사는 어마어마하게 났다”고 말했다. 앞서 방글이 PD는 건강상의 이유로 ‘1박 2일’을 하차하게 됐다.
‘행운을 빌어줘’ 특집에서는 ‘행운의 편지’ 미션이 진행됐다. 녹화 전 행운의 편지를 받은 멤버가 멤버들 몰래 다른 멤버에게 이를 전달하고, 행운의 편지를 받은 멤버가 다른 멤버에게 또다시 전달하는 미션이었다. 특히 미션 종료 때까지 행운의 편지를 다른 이에게 전달하지 못한 멤버는 단독 야야와 아침 밥차 제외를 벌칙으로 받는 미션이었다.
이어 멤버들은 또 다른 미션을 받았다. 바로 광활한 초원에 제작진이 숨긴 쪽지 속 네잎클로버를 찾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멤버 수대로 6개의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미션 성공 시 커피를 만날 수 있기 때문. 멤버들은 제한 시간인 5분 안에 쪽지를 찾아 나섰고, 결국 6개의 네잎클로버를 찾아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
멤버들은 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미션 성공으로 얻은 커피를 마시며 차를 타고 이동했다. 멤버들은 문세윤에게 행운의 편지가 있을 거라고 의심했다. 이에 문세윤은 “늘 진지하게 임했다”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서산의 명소인 해미천 산책로에서 점심 복불복을 진행했다. 수세미로 만들어진 꽃 모자를 쓰고, 팀을 이뤄 서로에게 물을 뿌린 후 비커에 정해진 양을 채우는 게임에 도전했다. 문세윤이 발견한 필승법 덕에 멤버들은 버섯 폭탄 전골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멤버들은 벚꽃 아래 준비된 버섯 전골 먹방을 이어갔다. 문세윤은 버섯 속에 숨어있던 한우 살치살을 발견했다. 이에 연정훈 김종민 등 멤버들은 방글이 PD에게 “마지막이라고 그러냐” “마지막에 천사 이미지로 포장하고 나가려고 그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노루궁뎅이 버섯을 원하는 멤버들에게 추가로 제공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베이스 캠프에는 방글이 PD와 노진영 작가가 직접 준비한 간식 차가 준비돼있었다. 두 사람이 준비한 간식 차와 편지에 멤버들은 감동받았다. 이들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라비가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고, 평소 눈물을 보이지 않던 맏형 연정훈마저 눈물을 흘렸다.
이때 김종민은 “나는 레모네이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김종민 덕에 웃음을 터트렸다. 휴식 시간이 주어졌고, 딘딘은 감정이 이어진 듯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문세윤은 “큰일 났다. 낮에도 이러면 밤에 난리 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눈물 브레이커 김종민이 또 한 번 활약했다. 방귀를 뀌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웃음을 안긴 것.
곧이어 방글이PD가 복불복 소금 음료와 간식을 들고 등장했다. 소금 음료를 먹은 1명은 간식을 먹을 수 없는 미션이었다. 연정훈이 소금 음료에 당첨됐고, 나머지 멤버들은 음료와 도넛을 즐겼다. 운동장에 모인 멤버들은 라면과 삼겹살을 걸고 저녁 복불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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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