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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임원진이 김종국의 연애 코칭에 나섰다. 하지만 김종국은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운동을 하겠다며 집을 나섰다. 김수미는 7년 전 조영남과 싸웠던 사상 초유의 제작발표회 싸움이 몰래카메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종국 집에 '미우새' 임원진이 방문했다.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는 김종국의 집을 둘러보며 김종국이 연애를 못 하는 이유를 지적했다.
미우새 임원단이 첫 번째로 지적한 문제는 운동이었다. 최근 개그우먼 김지민과 연애를 시작한 김준호는 "근육이 1kg 늘어날 때마다 여자가 1km씩 멀어진다고 생각하면 돼"라고 지적했다. 미우새 임원진은 김종국의 운동 방이 나올 때마다 어머니 "화산이 폭발한다"며 운동 하는 시간에 연애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국은 "운동을 하는 게 문제가 아닌데 왜 이렇게 하는 거야"라며 반발했다. 김준호는 "여자친구 생기고 싶죠? 나처럼?"이라고 약 올렸다. 임원진은 김종국 어머니의 화산 폭발 화면을 인쇄해 김종국의 운동 방에 걸어 운동을 막으려고 했다.
임원진은 두 번째로 김종국의 비현실적인 몸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준호는 "비현실적인 몸을 여자들이 부담스러워 한다"며 근육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실제로 보면 슬림하다고 난리야"라고 반발했다. 실제로 김종국은 유연성을 발휘해 임원진이 요구한 동작들을 다 해냈다.
이어서 임원진은 세 번째로 김종국의 잔소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종국은 '그릇을 적게 쓰라', '땀을 휴지로 닦지 마라' 등 수시로 잔소리를 했다. 탁재훈은 "뭔 집에서 이렇게 말이 많아요. 잠깐을 안 쉬고 계속 떠드네"라고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임원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종국은 축구를 하러 간다고 임원진들을 다 내쫓고 집을 나섰다.
한편 김수미는 조영남과 과거 제작 발표회 싸움이 몰래 카메라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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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이상민, 김준호와 함께 조영남의 집을 찾았다. 2015년 김수미와 조영남은 '나를 돌아뵈' 제작 발표회에서 김수미와 싸움을 벌여서 프로그램이 폐지 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김수미가 조영남에게 열심히 해야 된다고 지적하자, 화가 난 조영남은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나가버리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김수미가 조영남의 그림 대작 사건 때 조영남을 도우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회복됐다. 김수미는 당시 기자들에게 다 전화해서 조영남이 억울하다고 말했고, 미학자 진중권에게 전화해서 조영남에 대한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김수미는 "나는 그때 오빠가 영원히 끝날 줄 알았어. 다시는 숨도 못 쉴 줄 알았어. 너무 몰리고 있기 때문에 외국 사례를 다 찾아 봤어"라며 진중권에게 사례를 보내 "글을 쓰시든가 어디 나가서 얘기 해달라"고 부탁했다.
조영남은 "진중권이 나를 아는 줄 알아. 전혀 몰랐어. 나중에 알고 보니까 김수미가 조영남 좀 도와주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도와주라는 게 아니고, 사실대로 써달라"는 말이었다고 정정했다.
조영남은 "나는 수미를 껴안아 주고 싶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수미는 "고마우면 100호짜리 그림을 줘야지. 말로만 고맙다고 하면 뭐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사건 7년 만에 당시 사건이 몰래 카메라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그게 몰래 카메라였다. 그런데 이 오빠가 갑자기 일어나서 나가니까. 나도 화나서 몰래 카메라라고 하는 걸 잊고 같이 화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곧 생일이 다가오는 조영남에게 케이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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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김태현♡미자 커플이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현은 지상렬이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사실은 나한테 상렬이 형이 지피드지"라고 말했다. 김태현과 미자는 서로 소개해준다고 했던 사람이 있었지만 1년을 서로 거절해왔었다. 하지만 미자가 '미우새'를 통해 지상렬과 김태현을 소개해준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이때 지상렬이 했던 "나야? 김태현이야"라는 말이 기사화 되고 주변에서
이 사연을 들은 지상렬은 "미우새가 잔치 국수네, 웨딩홀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현은 "형한테 이 얘기하는데 왜 자꾸 잘못을 고하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지"라고 혼란스러워 했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