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오늘날 풍수지리에서는 강보다 지하철 라인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2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집 사부로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출연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유현준 교수에게 풍수지리와 건축에 관해 질문했다.
김동현은 유현준 교수에게 "풍수지리 이런 거에 관심이 많거든요. 하버드에서는 풍수지리 보는 사람 없어요?"라고 물었다. 유현준 교수는 단호하게 "없죠. 그런 거 안 가르치죠"라고 답했다.
유현준 교수는 과거의 풍수지리 사상은 조상이 경험을 통해 아는 지식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준 교수는 "배산임수가 좋다는 말을 하잖아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에 산이 있고, 앞에 강이 흐르면 남쪽으로 땅이 기울어졌다는 얘기다"라고 배산임수를 설명했다.
이어서 유현준 교수는 "우리나라는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리고, 건물은 나무로 짓잖아요. 나무가 비에 젖으면 썩어서 집이 무너진다"며 "모든 건축은 나무가 비에 젓지 않게 하고, 젖은 땅은 빨리 마르게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유현준 교수는 오늘날 강은 지하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이 있다는 건 물류가 좋다는 거예요. 요즘에 풍수 하시는 분들은 강 대신에 지하철 라인이 더 중요하다"며 "지하철이 요즘에 강을 대신한다"고 말했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