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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종 이방원 사진=몬스터유니온 |
24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30회에서는 원경왕후 민씨(박진희 분)가 자식들의 문제로 태종 이방원(주상욱 분)과 독대를 하게 된다.
앞서 이방원은 세자 자리를 놓고 양녕대군(이태리 분)과 충녕대군(김민기 분)의 경쟁을 공식화했다. 동생을 향한 양녕의 질투는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 창술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구타를 자행했다. 충녕도 그간의 소극적이었던 모습이 아닌, 지지 않고 당당하게 맞받아치며 날 선 기류를 형성했다. 이방원이 충녕을 불러 스스로 세자 자리에 올라보라고 말하는 장면은 11.7%라는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오늘) 공개된 사진 속 민씨는 이방원과 독대 중이다. 이방원 앞에 앉은 민씨에게서 독기 어린 모습이 아닌 서글픔이 느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민무구(김태한 분), 민무질(노상보 분)에게 자결을 명했으며, 민무휼(이규영 분)과 민무회(강태우 분)까지 유배 보낸 이방원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가득한 원망을 품고 있는 민씨의 심경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민씨는 이방원에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시는 겁니까”라며 하소연한다. 또한 이방원을 향해 거침없는 직언을 날린다. 그럼에도 이방원은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다고 해 부부의 갈등은 좀처럼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양녕에게 민무구와 민무질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가 배신을 당한 민씨가 이번에는 무슨 일로 이방원을 찾았을지, 그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30회 방송에서는 민씨가 이방원의 아내가 아닌 양녕과 충녕의 어머니로서 이방원을 찾게 된다. 세자 자리를 놓고 형제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 속에서 민씨가 이방원에게 어떤 부탁을 하는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