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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은해, 조현수의 도주 111일째인 4월 3일에 만난 박씨(가명)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씨는 이은해의 최측근인 배씨의 지인으로, 배씨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를 모두 알렸다.
박씨는 "배씨와 이은해는 중학교 동창이다. 정말 최측근이다. 모든 사정을 다 알고 있고 모르는 게 없을 정도"라면서 "2차 조사를 안 받고 도망갈 거라고 본인한테 얘기를 했다더라. 그게 딱 끝이라고 했다. 다시 연락이 됐다는게 3~4주 지나서였다. 만나러 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지난 1월부터 이은해를 세 번 정도 만나며 물심양면 도왔다. 특히 배씨는 가평 계곡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윤상엽 씨의 사망 이후, 이은해가 택배업체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름과 계좌 명의를 빌려주기도 했다.
박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다시 만나 이은해의 자수 계획을 알려주기도 했다. 4월 15일 만난 박씨는 "이은해 아버지, 이은해 어머니가 오늘 찾아온 경찰들한테 사실 나 딸이랑 연락하고 나 말고 배씨도 연락을 하고
박씨에 따르면 배씨는 처벌받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은해는 다음 날 6시까지만 버텨달라고 그랬다더라. 이은해가 짜놓은 자수 플랜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배씨는 제작진에게 이은해, 조현수가 공개수배 되기 전까지는 도주 중인 걸 몰랐다고 해명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