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강남이 작곡가 돈 스파이크가 이상화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파비앙은 지난달 한국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밝히며 이화여대를 졸업한 사연을 들려줬다.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외국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파비안, 구잘, 강남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4명의 외국 출신 방송인은 한국과 외국의 문화 차이, 한국 귀화 과정 등에 관해 얘기 했다.
이날 강남은 돈 스파이크가 이상화와 결혼에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남과 이상화 돈 스파이크는 코끼리가 나오는 야생으로 정글의 법칙 촬영을 갔었다. 코끼리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세 사람은 한 조가 되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잠을 청했다.
먼저 돈 스파이크가 잠을 잤고, 이상화와 강남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강남은 "갑자기 코끼리 후와와아아아아아" 했다면서 코끼리의 등장으로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철수 했던 카메라 감독들도 코끼리를 촬영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려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굉음의 정체는 돈 스파이크의 코골이였다. 강남은 "한숨도 못 잤어. 상화와 5시간 동안 대화 할 수 있는 계기를 준 게 돈 스파이크 형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강남은 이상화가 베이징 올림픽 중계로 중국에 떠나 있던 시기의 에피소드를 얘기했다.
서장훈은 강남이 요즘도 이상화에게 많이 혼나냐고 물었다. 이에 강남은 "처음으로 한 달 동안 가 있는 거야. 너무 재밌었어"라고 이상화가 떠나 있었던 1달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내가 없는 사이 친구들을 불러 라면을 먹고 신나게 노는 영상을 업로드 했다. 그런데 그 영상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강남은 "중국은 유튜브가 안 돼. 그런데 짤이 도는 거야 이게. 와이프가 봐버린 거지. 그래서 또 혼났어"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한 달 출장 갔는데 외로웠다고 한마디 해줘"라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진짜 한 달 동안 너무 재밌었어"라며 "4년에 올림픽 한 번 한다는 게 좀 그래. 1년에 6번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
한편 파비앙은 자신이 이화여대 나온 남자라고 밝혔다. 파비앙은 한국에 온 지 13년 만에 영주권을 취득한 사연을 설명했다.
파비앙은 "드디어 지난달에 영주권을 취득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파비앙은 몇 년 만에 영주권을 취득했냐는 질문에 "한국에 온 지 13년 됐으니까 거의 13년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파비앙은 "외국인은 비자 있어야 되잖아. 단기 비자가 있고, 장기 비자가 있는데 계속 단기 비자로 있어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며 영주권 취득 동기를 밝혔다.
파비앙은 "취준생같이 준비 했다"며 영주권 취득을 위해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했음을 밝혔다. 파비앙은 한자능력검정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태권도 단증, 독도아카데미 졸업증, 바칼로레아, 대학교 학사 수료증, 이화여대 졸업증과 같은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피비앙은 "나 이대 나온 남자야"라며 이화여대 졸업에 대해 자랑했다. 외국인 남성에게는 이화여대 입학이 허락 된다.
한편 강호동은 파비앙이 8개 국어를 한다고 '천재'라고 말했다. 파비앙은 프랑스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아랍어 등 8개 국어를 할 수 있다.
파비앙은 직접 시범을 보였다. 하지만 이탈리아 출신인 알베르토가 이탈리아어로 묻자 "에이 어려운 말 하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알베르토는
이진호는 "요즘 시골 아저씨들도 3개 국어 한다"며 "핸들 이빠이 틀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아는 골든벨에서 우승한 이진호, 김영철, 강호동, 장우영은 청송의 특산품 사과즙과 제주의 특산품 꿀 선물 세트를 외국인 전학생들에게 선물했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