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귀화시험 3수 합격 강남 "한국 이름 고민 중"

3수 만에 귀화시험에서 합격한 강남이 한국 이름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외국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파비안, 구잘, 강남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한국 귀화 1년차인 강남은 귀화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남은 "이름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남은 어머니는 권 씨이고, 아내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상화는 이 씨이기 때문에 권 씨, 이 씨, 강 씨 중 성씨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귀화 시험 준비한 게 벌써 한 2년 전 아니야? 2년 동안 계속 떨어진 거지?"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강남은 빠르게 시인했다.
강남은 귀화 시험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강남은 "귀화 시험을 준비한 게 3년 전이다. 필기 3번, 면접 2번을 보는데 떨어지면 다시 일본 가서 서류 떼와야 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나는 이해가 안 가는 게 동상이몽 할 때도 얘기 했는데 말하는 건 강남 정도면 외국인 중에 탑이다"며 "너 가서 까불었어?"라고 물었다. 이수근은 "시험 잘 보고 마지막에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한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남은 대테러 신고 전화, 공적 서류 떼는 법 등 어려운 내용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한국 사람 입장에서 봐도 어렵다"고 공감했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