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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대는 국대다. 사진 ㅣMBN |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세기의 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 2월 첫 방송된 ‘국대는 국대다’는 탁구-씨름-펜싱계의 전설인 현정화, 이만기, 남현희의 가슴 뭉클한 복귀전을 그려내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이후 한달 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더욱 강력해진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이효원 PD는 “레전드와 현역이 경기하는 건 달라진 점이 없다. 예전에는 레전드만 재조명했다면, 선수들의 모습과 섭외의 다양함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레전드와 레전드의 경기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프로그램이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건 진정성이다. 레전드 선수들이 평생 한 운동을 다시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정성 자체가 다르다. 자신이 했던 종목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정말 최선을 다하신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하며 “최대한 많이 찍고 많이 찾아간다. 많이 친해진 후 촬영을 하니 좋은 장면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다들 자기 종목에 애착이 커서 다른 장면을 연출하지 않아도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현무는 ‘국대는 국대다’를 진행하면서 오열할 뻔 했다고 털어놨다.
“레전드가 질 줄 알았는데 이긴 경기가 꽤 있다. 예측이 안된다는 게 가장 감동포인트다. 진행하다 눈물이 차오르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이 프로그램을 녹화하면서 울컥했던 순간이 꽤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만기 선생님 2대 1로 졌는데 한 번 이겼을 때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두 팔을 벌리고 우리쪽으로 다가올 때 오열할 뻔 했다. 찐으로 기뻐하는 모습에서 천하장사 이만기의 모습이 오버랩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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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무, 배성재. 사진 ㅣMBN |
전현무는 “이형택 선수가 레전드로 나오면 테니스를 배워서 매치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배성재는 “어렸을 때 지켜본 전설적인 선수를 중계하게 된다니 꿈꾸는 것 같다. VR로 돌아간 것 같다. 게임에서나 가능한 현역 선수와 레전드 선수의 게임이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되고 있다”고 특별함을 전했다.
또한 “그분들은 해당 종목의 상징이자 대통령 같은 분이다. 현역 선수와 싸우고 승패와 관계 없이 이 사람한테 물려줘야겠단 후련함도 있고, 다 털어냈다고 느끼는 그 표정이 좋았다. 시청자분들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현희가 ‘국대는 국대다’로 태교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한테 너무 좋은 태교가 된다. 아기가 레전드 분들의 피지컬, 정신, 진정성을 배웠으면 좋겠다. 임산부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면서 “내 사비로 많은 음식 선물들을 준비하고 있다. 레전드 분들이 내 선물로 더 힘을 낼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레전드를 보면서 피가 끓어 오른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현희는 “지금 추성훈을 섭외 중인데 한 판 붙어보는 건 어떻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곤란하다. 내가 형을 쓰러트릴 수는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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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희, 김동현. 사진 ㅣMBN |
이날 전현무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고 싶은 스타로 “장미란 선수가 나왔으면 한다. 장미란 선수를 통해 받았던 감동이 있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김연아 선수가 나오시면 제가 사비로라도 얼려놓겠다”고 했다.
김동현은 “비인기 종목에서 스타가 한 번씩 나왔다. 마라톤 황영조 선수, 육상 이번에 높이뛰기에서 잘했던 우상혁 선수도 있다. 이분들이 나오면 좋겠단 생각도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국대는 국대다’는 오는 2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