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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 설경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박해수. 제공|넷플릭스 |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박해수(41)는 ‘야차’로 호흡을 맞춘 선배 설경구에 대해 “삶의 축복”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해수는 최근 영화 '야차'(감독 나현) 공개 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설경구에 대해 “배우 이상의 존재다. 내 삶에서 만날 수 있게 돼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각별하게 표현했다.
“'야차'를 통해 (설경구 선배님을) 처음 만나 뵀는데 진심으로 감사해요. 지금까지도 좋아하고 있고, 아마 모든 배우들이 좋아하고 존경하겠지만 제게는 업계 선배 혹은 배우 그 이상의 존재예요. 사람으로서의 아픔과 힘든 점까지 안아주시는 분이에요. 작품 안에서도 밖에서도요.”
박해수는 설경구와 사적인 만남을 자주 가지며 남다른 친분을 쌓았단다. 그는 “배우로서의 아픔, 내 나이에 겪고 있는 여러가지 고민과 예상치 못한 일들, 그런 것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다 들어주시고 함께 고민해주셨다”며 “경구 형님을 만난 건 내 삶에서도 큰 축복이 아닌가 늘 생각한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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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수는 "후배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넷플릭스 |
“설경구 선배님에 대해선 한 시간 내내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감사해요. 앞서 ‘오징어 게임’을 통해 뵀던 이정재 선배님을 비롯해 설경구 선배님처럼 뼈가 굵직한 분들과 호흡을 맞출 때면 당연히 너무나 긴장되고 떨려요. 손에 땀이 없는데도 땀이 날 정도니까요. 그런 제게 선배님들이 먼저 다가와 편하게 해주셨고 배운 게 정말 많았어요. 언젠가 제가 더 나이가 들고 경력이 쌓여 선배의 위치가 됐을 때, 저 역시 후배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고 싶어요. 선배님들의 길을 따라서요.(웃음)”
넷플릭스 영화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박해수는
'야차'는 지난 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