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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차’ 박해수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
배우 박해수가 ‘야차’로 돌아왔다. 또 한 번 강렬한 매력이 터졌다. 그런 그의 탐구 포인트는 ‘카리스마’이다.
지난 8일 넷플릭스 영화 ‘야차’가 공개됐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이다.
극 중 박해수는 국정원 해외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리더 야차 ‘지강인’(설경구 분)을 특별 감찰하기 위해 선양으로 파견된 검사 한지훈 역을 맡았다. 그는 꽉 막힌 듯 하지만 한편으로 시원시원한 매력과 압도적인 카리스마 등을 선보였다.
앞서 박해수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하 ‘슬빵’), OCN 드라마 ‘키마이라’, 영화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슬빵’과 ‘오징어 게임’으로 다채로운 인생캐릭터를 보여준 바 있다.
‘슬빵’에서 박해수는 동생을 구하려다 감옥에 들어가게 된 야구선수 김제혁을 맡았다. 그는 무뚝뚝하고 맹한 듯 보이면서도, 불의를 참지 못하고 조용히 폭발하는 카리스마와 박력 넘치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끈기 있는 모습과 야구에 대한 애정 등을 솔직하게 보여주면서,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 인생 캐릭터로 남기까지 했다.
‘오징어 게임’으로는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다. 극 중 성기훈과 어린 시절 함께 놀던 동생이자, 참가자 218번 조상우 역을 맡았다.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욕심으로 빚 60억을 만들어냈고 게임에서 상금 456억을 얻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분노와 함께 공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특히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와 대립을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인상 깊은 대사와 솔직한 인간적인 면모를 터트리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깊은 인상을 각인시켰다.
그런 가운데 박해수가 이전의 모습과는 또 한 번 다른 매력의 ‘야차’로 돌아왔다. ‘슬빵’ 정경호, ‘오징어 게임’ 이정재에 이어 이번에는 설경구와의
‘야차’ 속에서 박해수는 강렬한 눈빛,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 등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허당기와 인간미 넘치는 모습도 보여줬다. 여기에 첩보 액션 장르인 만큼 설경구와 함께 은근하게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하며 통쾌하고 시원한 매력으로 또 한 번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도 성공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