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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가 아픈 역사를 재조명했다.
21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이기'(이하 '꼬꼬무')에서는 '1943 지옥의 문, 콩깻묵과 검은 다이아몬드' 편으로 진행됐다.
1943년, 전라북도 익산에 15살 소년 최장섭 군이 있었다. 가난한 농부의 막내아들이었지만 공부를 잘해서 우등상을 놓친 적이 없다고. 어느날 마을의 면서기 윤 씨가 최장섭을 찾아왔다.
함께 따라간 곳은 군청, 그곳에서 군수가 나왔고 "애는 너무 어린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현재 할아버지가 된 최장섭 씨는 "군수가 뭐라고 하냐면 이 어린 사람을 어떻게 보내냐고. 그러니까 윤 씨가 그냥 '거기는 어릴수록 좋다. 다다익선이다'고 했다"고 전했다.
소년은 웬 여관으로 도착했고, 그곳에는 다른 아이들도 가득했다고. 납치된 소년들은 목적지도 모른 채 기차역에 끌려갔고, 최장섭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내민 손을 잡
한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이기'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 로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