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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광주' 프레스콜이 열렸다. 고선웅 연출, 유희성 예술감독, 이성준 음악감독, 배우 이지훈, 조휘, 정동화, 문진아, 김나영 등이 참석했다.
삼연에 처음으로 합류한 이지훈은 "초연, 재연까지 '광주'를 객석에서 관객의 입장으로 접했다. 초연 때는 완벽하게 공감하진 못했던 것 같다. 재연 때부터 하나하나 귀에 들어오고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라. 속으로는 '저 작품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출연 제안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 과연 이 인물을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 와중에 아내에게 상의를 했더니 '이 작품을 통해서 많은 걸 발견할 수 있을것 같다'는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작품에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적인 측면에서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려야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대 위에서만큼은 진실되게 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윤이건' 역을 맡았다. 윤이건은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프로 한 인물이다.
이 작품은 2019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문화재단의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같은
뮤지컬 '광주'는 5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 후 5월 14일에는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으로 장소를 옮겨 공연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