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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21일 유튜브 채널에 "걸그룹 라니아 출신 방송인 김유민, 나는 20만 원 때문에 남편과 이혼했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유민은 "나는 20만 원 때문에 남편과 이혼했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현재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김유민은 "2016년 라니아 새 멤버로 활동했다. 당시 지인과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전 남편을 만났다. 1년 정도 비밀연애를 했다가 활동 중에 아이가 생겼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유민이 "다행히 오빠는 활동을 끝낸 상태였다"고 하자 MC들이 놀라며 "활동이라고 하면 연예인이냐"고 물었다. 김유민이 "맞다. 전 남편도 아이돌로 활동했던 선배였다"고 답해 다들 놀라워했다.
당시 김유민은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수입이 별로 없었다. 그는 "전 남편도 회사를 다니며 안정적인 수입이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다"며 "아이가 생기고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지만, 전셋집이나 생활비 등 경제적 문제가 생기면서 없었던 싸움을 하게 됐다"고 갈등의 시작을 알렸다.
돈이 부족했던 찰나에 전 남편이 김유민에게 인터넷 방송을 권했다. 김유민은 "아무래도 인터넷 방송 특성상 여자가 더 유리하고 제가 아이돌 출신이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민은 "당신 임신 9개월 차였는데 전남편 박스티를 입고 임신 사실을 숨긴 채 방송했다. 다행히 방송이 잘 되었고 수입이 들어오니, 남편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를 내조할 생각을 하더라. 그러면서 점점 저한테 의지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MC들은 "그러면 안 될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유민은 "그러다가 새벽까지 방송하고 다음날 오전 양수가 터졌다. 전 남편은 회사 가느라 병원에 같이 가지 못했고 엄마, 친오빠와 함께 갔다"며 "애를 낳고 산후조리 없이 7일 만에 집에 왔다"고 털어놨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경제적 문제 때문에 김유민은 무리하게 일을 진행했다. 그는 "빚이 많아서 계속 일을 하려고 했다. 돈 생각 밖에 안 났다. 아기를 키우면서 인터넷 방송도 하고 모델 일을 시작했다"면서 "힘들게 번 돈을 정산하면서 그동안 부모님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용돈 20만 원 정도를 보내드리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유민은 전 남편에게 자신의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자는 말을 했다가 돌아오는 답변으로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 전 남편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본방송에 나올 예정이다.
김유민은 2016년 BP라니아 멤버
김유민이 출연하는 '속풀이쇼 동치미'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