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김계란. 사진| 유튜브 캡처 |
지난 19일 김계란은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를 통해 “러시아..푸틴 XXX”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김계란은 지난 11월 피지컬 갤러리 채널 커뮤니티에 올라온 ‘슬기로운 용병 생활’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언급하며 “이 콘텐츠가 어떻게 됐는지 많이들 궁금해 하더라”고 운을 뗐다.
당시 커뮤니티에는 “러시아에 공짜로 바람 쐬러 가실 분을 모집합니다. 12월의 러시아는 정말 아름답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현재 건강 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방송인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2월 12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에서 촬영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함께 고지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촬영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불발됐다. 김계란은 “지난해 6월, 특수효과 개발부터 시작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참가자 분들도 국내에서 정말 열심히 사전 훈련을 받았다. 그런데 12월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차적으로 취소되어 돈 까먹고 2개월간 다시 열심히 준비 했다. 헬기부터 해서 러시아에 세트장 짓고 러시아에 총이랑 화약 옮겼다”고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총기만 무려 3~4천만원 어치 사놨었다”고도 밝혔다.
김계란은 “촬영 일주일을 남기고 출국 직전에 푸틴 XXX가”라며 출국도 못해 보고 모든 프로젝트가 물거품 됐다고 털어놨다.
방송에선 ‘삐’ 소리로 내용은 지워졌으나 욕설로 보이는 말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계란은 “8개월 넘게 준비했는데 그렇게 5억이 공중분해 됐다”며 “향후 촬영 계획은 없다. 기술 개발을 다 해놔서 나중에 다른 로케이션으로 변경해서 제작할 수 있으면 하도록 하겠다. 엄청 기대하고 공들였다”며 강한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손해가 너무 커서....”라며 “위기를 기회 삼아 열심히 한번 움직여 보겠다”고 기존 콘텐츠 제작에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하루 빨리 평화롭게 마무리되어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앞서 김계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