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빨간사춘기 컴백 ‘서울’ 사진=쇼파르엔터테인먼트 |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Seoul(서울)’이 발매됐다.
서울‘은 꿈을 그리던 순간부터 더 이상 무언가를 채워 넣을 자신이 없었던 순간까지도 꽤 오랜 시간을 그대로 있어준 서울을 스케치북에 그려 넣고 색을 채워가듯이 아름답게 표현한 앨범이다. 꿈을 그리던 순간과 꿈을 지켜내고자 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볼빨간사춘기의 다채로운 이야기는 ’스케치북에 그려 넣은 서울‘이란 하나의 테마로 고스란히 담겨있다.
매 앨범 전 트랙을 자작곡으로 채워온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볼빨간사춘기만이 품을 수 있는 감정들을 그려낸 노랫말과 특유의 감성은 꿈을 꾸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서울‘은 플럭 신스와 뮤트 기타의 도입부가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분위기를 선사하는 미디엄 템포의 장르다. 베이스 기타의 8비트 연주와 일렉트릭 기타의 펑키한 리듬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사운드가 봄과 초여름의 설렘을 자극한다. 각자의 음악을 사랑했던 그 때의 꿈이 여전히 머물러 있는 곳, 내가 사랑했던 서울에서 다시 함께 만날 날을 그리는 곡이다.
멜로디에서는 꿈으로 가득찬 청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봄과 초여름 사이의 싱그러운 매력까지 묻어 있어 듣는 순간부터 귓가를 사로 잡는다. 여기에 풋풋하면서도 그 시절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하는 가사는 감성을 자극하며 뭉클함을 선사한다.
또한 개성있으면서도 몽환적인 볼빨간사춘기의 보이스가 입혀지면서, 더욱 꿈을 꾼 듯한 느낌을 준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볼빨간사춘기는 대학 입학 후 음악을 배우던 시기의 꿈과 그 시절을 담아낸 노래임을 짚었다. 그만큼 상경의 경험이 있는 청춘이라며
뮤직비디오도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초록빛과 푸른빛이 적절하게 섞여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봄 그 중간의 감성, 따사로운 햇빛 등이 비추어지면서 따뜻한 매력까지 내포한다. 또한 청춘 감성 특유의 청량함이 묻어나면서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