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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하우스`에 출연했던 소녀 이은해. 사진| MBC 방송화면 |
지난 16일 은신처에서 검거돼 구속된 이은해와 조현수. 이은해는 내연남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다이빙을 강요해 남편 윤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윤씨의 사망보험금 8억원을 부당 수령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 조사에 불응하고 도주했으며, 도주 124일만인 지난 16일 고양시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이은해와 조현수의 계곡 살인 사건 전말이 공개된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유가족에게 윤씨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윤씨와 이은해의 통화 녹음을 최초로 공개한다.
통화에서 이은해는 윤씨가 밀린 월세를 냈다고 하자 "여행 경비가 필요한데 왜 돈을 냈냐"며 화를 내는 등 정상적 부부의 대화로 보기 어려운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인다.
또 이은해가 달래듯 "힘들게 해서 미안해"라고 하자 윤씨는 울먹이며 "돈이 너무 없으니까... 돈이 너무 없으니까... 빚이 너무 많아"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다.
전문가는 윤씨의 휴대전화에 남아 있던 사진에 주목한다. 평범한 부부의 사진으로 보이지만 '너는 벗어날 수 없어 - 주연 윤OO(남편) / 각본 이은해’라고 적혀 있다. 전문가는 "사회에서 고립된 남편과 그를 도구로 이용했던 이은해의 관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메시지"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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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해와 사망한 남편의 통화가 공개된다. 사진| MBC `실화탐사대` |
하지만 '실화탐사대'에서 너무나 놀라운 이은해의 모습을 다시 만나게 된 신동엽은 사건 관련 내용을 보는 내내 할 말을 잃었다. 남편 윤 씨의 극심한 생활고, 아
'실화탐사대' 계곡 살인 사건 전말은 2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