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안 해야 할 결혼은 마음 속에서 느껴져"(연참3)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경험을 바탕으로 결혼을 고민하는 사연자에게 조언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이하 연참3)에는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30대 중반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6개월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섣불리 결혼하기 전에 연애를 더 하고 싶다고 망설였다.
서장훈은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을 만나긴 했는데 만나고 보니 뭔가 속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곽정은도 "제가 다 겪어보지 않았나. 돌아보면 안 해야 할 결혼할 때 내 안에 무언가는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그 목소리를 사회적인 내가 누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가 "'결혼을 해야만 한다'는 사회적인 나와 불일치가 되니까 꺼림칙한 것도 넘어가는 것이다"고 분석하자 패널들은 끄덕이며 공감했다.
한혜진도 "서른 다섯인 사연자가 소개팅도 실패하고 쓰레기 같은 남자를 만나면서 눈이 하향평준화가 된 것 같다. 굳이 선택을 안 해도 되는데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덥석하는거 아닐까"하고 의견을 냈다.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지긋지긋'한 연애 스토리를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당신의 연애를 진단해 줄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