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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 딘딘과 큰누나의 일상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극과 극 성향을 가진 딘딘과 큰 누나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규는 김정은에 "정은 씨는 남편이 계신 싱가포르에 갔다오셨다면서요"라며 물었다. 딘딘도 "SNS 사진 보니까 너무 즐거워보이고, 기사가 엄청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두 달만에 남편을 만난 김정은은 "제가 열흘 있었는데 열흘이 열 시간 같았다고"라며 남편과 행복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김정은의 남편은 김정은 자매에 대해 "톰과 제리를 보는 것 같다. 평소모습이랑 많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김정은-김정민 자매는 반려견들을 위한 월날쌈을 준비했다. 김정은은 반려견의 반응이 좋자 동생이 키우던 상추를 뜯어 주려고해 동생 김정민을 당황케 했다.
동생이 만류하자 김정은은 "그러면 애들 유기농 먹이고 싶으면 주말농장 가자. 내가 땅 샀다. 너의 꿈을 펼쳐. 너만의 리틀 포레스트를 만들어봐"라고 제안했다.
농장에 도착한 김정은은 "(밭) 두줄 받았다. 평당 3만 원"이라며 동생에게 "새끼손가락만한 상추 키우지말고 네 마음대로 꿈을 펼쳐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민은 "내 꿈은 소박한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가 여동생 순애씨가 과거 함께 살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경규는 "새록새록 옛날 기억이 떠올랐다. (동생이랑 같이 살 때) 자동차를 샀는데 자동차가 자꾸 열이 나서 보닛을 열었더니 엔진오일 넣는 통이 있더라. 난 그게 엔진 오일 넣는데 인 줄 모르고 물 넣는 곳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생이 물을 가져오면 내가 집어 넣고, 물은 많이 넣었다. 시동을 걸었는데 차가 떴다가 추락했다"며 "와 차 한 대 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동생 순애 씨는 "물을 떠준 건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는 기억이 안 난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동생 순애 씨에 "자세히 보니까 너는 엄마를 많이 닮았구나"라며 말을 이었다. 이에 순애 씨는 "오빠가 엄마 참 많이 닮았다. 아버지도 약간 보이고"라고 말했다. 이경규가 "30년 전보다 얼굴 많이 상했지?"라고 묻자, 순애 씨는 "오빠 나이면 젊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동생을 위한 매운탕을 준비하며 이경규는 "동생이 날 위해 5년 동안 요리해 줬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던 딸 이예림은 "'호적메이트'라서 하는 거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이경규는 "그렇지. 아빠 신분 세탁용 프로그램이다. 이거 때문에 이미지 엄청 좋아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딘딘은 "일다 큰누나랑 성인이 되고 나서 단둘이 긴 시간을 있어본 적이 없다. 큰누나와 함께한 추억 중학교 2학년 때가 마지막인 것 같다. 아무래도 불편하다"고 고백했다.
딘딘의 누나는 "누가 무슨 얘기를 하면 달려들어서 놀리는 걸 좋아해서 그럴 때는 32살이 아니라 12살 같다"고 말했다.
둘은 빵집부터 자주갔던 꽃집, 분식집을 가며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분식집에서 둘은 메뉴판에 각자 먹고싶은 것을 고르며 주문하기도.
남매는 떡볶이 국물에 간을 찍어먹으며 똑같은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는 태어나보니 호적메이트? 다른 듯 닮은 본격 남의 집 형제자매 탐구 프로젝트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