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이규혁→윤계상...거리두기 해제에 결혼식 붐[MK이슈]

↑ 윤계상. 사진ㅣ저스트 엔터테인먼트

18일 거리두기가 2년여 만에 해제되면서 스타들도 결혼식을 서두르기 분위기다. 결혼식을 차일피일 미뤄왔던 스타들이 연이어 결혼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배우 윤계상은 뷰티사업가와 오는 6월 1년 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18일 윤계상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윤계상이 6월 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혼인신고를 하고 이미 살림을 합친 윤계상 부부는 최근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등 달콤한 시간을 보내왔다. 정상급 아이돌그룹 멤버에서 대세 배우로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해온 만큼 초대 하객 명단도 화려할 것으로 보인다.

↑ 손담비 이규혁. 사진 ㅣ손담비 SNS

손담비 이규혁 커플은 5월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한다. 거리두기 해제 전 결혼 날짜를 확정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결혼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가요계와 방송계, 스포츠계를 넘나드는 스타들이 결혼식에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거리두기 해제가 이들에겐 호재로 작용했다.
손담비는 지난해 12월 이규혁과 열애를 인정, 이후 1월엔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손담비, 이규혁 커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을 통해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가수 이정도 장모님 소개로 만난 아내와 5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그는 앞서 여러 방송에서 “아내는 제주도 분이다. 캔들 공방을 운영한다. 장모님을 3년 전에 알게 됐는데, 막내딸을 만나보라고 해서 농담인 줄 알았다. 카페 오픈 소식을 듣고 딸과 함께 방문했는데 첫눈에 반했다. 문 열고 들어오는 순간 후광이 있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 김연자. 사진ㅣ스타투데이DB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도 코로나로 두 번이나 연기한 결혼식을 올 봄에 치른다. 김연자는 50년 인연의 남자친구와 지난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예식을 미뤘다.
김연자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가을에는 꼭 하려고 했는데 생각지 못한 오미크론이 찾아왔다. 모든 분들이 힘들 때 결혼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 미뤘다. 내년 봄에 하고 싶은데, 할 수 있을까요?”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김연자는 ‘아모르 파티’ 같은 결혼식을 열 수 있게 됐다. 일본에서 빈손으로 귀국해 아픔을 겪고 새출발 하는 만큼 가요계에 많은 선후배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이브걸스 출신 은영도 오는 5월 29일 결혼한다.
은영은 지난해 결혼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예식을 연기, 최근 SNS를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해 웨딩 촬영 후기와 함께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1년 미뤘더니 식에 대한 감각이 좀 무뎌졌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슬리피. 사진ㅣ슬리피 SNS

그밖에 티아라 지연은 야구선수 황재균과 오는 12월 치를 예정이며, 티아라 출신 소연도 오는 11월 결혼할 예정이다.
앞서 슬리피와 이원일 셰프가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미뤄오던 결혼식을 올 봄 올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혼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하며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반기부터 결혼 건수가 급증하는 분위기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풀면서 결혼 문의가 쇄도해 서울 강남 예식장은 연말까지 대기 중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100인 규모 연회장에서 대규모 연회장으로 예약을 바꾸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려는 부부들이 대거 몰리면서 항공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