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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어느 날 갑자기, 잠들면 마치 딴 사람처럼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 남편 현수(이선균)로 인해 시작된 공포에 맞서 비밀을 풀고 그를 지키려는 아내 수진(정유미)의 고군분투를 담는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호평받았던 '첩첩산중' '옥희의 영화' '우리 선희'에서 이미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던 정유미와 이선균의 또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로맨스 또는 묵직한 울림을 주는 휴먼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처음 도전하는 낯선 장르와 이야기로 다층적인 레벨의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정유미는 "무사히 영화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재밌는 영화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고, 이선균은 "다들 고생 많았지만, 다행히 모두 다 건강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유재선 감독 수고하셨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유재선 감독은 "크랭크 업 날이어서 정말 기쁘다. 이날이 있게 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싶다. 스크린에서만 봐 왔던 동경하던 정유미, 이선균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고
단편 '부탁'과 '영상편지'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신예 유재선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잠'은 심성보 감독의 '해무', 봉준호 감독의 '옥자', 김지운 감독의 '인랑', 홍의정 감독의 '소리도 없이' 등 강렬한 장르 영화들을 제작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