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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정부의 새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영업시간, 사적 모임, 행사·집회 등에 관한 거리두기 조치가 모두 해제된다. 다만 극장 상영관 내 띄어 앉기와 취식 금지 조치는 오는 24일까지 유지되며, 마스크는 계속 착용해야 한다.
1주일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에는 25일부터 영화관 내에서 팝콘·콜라 등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다. 영화관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해온 좌석 간 띄어앉기 조치도 순차적으로 없어진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오는 25일부터 띄어앉기를 해제하며, CGV는 5월 초까지 이어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개봉을 미뤘던 신작들도 잇따라 개봉일을 확정했다. 영화 ‘앵커’와 ‘공기살인’이 오는 20일과 22일 차례로 개봉하며, 다음 주인 27일에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서울괴담'이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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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후속 편으로 돌아오는 항공 액션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역시 5월 극장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여기에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마동석의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도 가세해 극장가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로 제 75회를 맞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세 편의 한국 영화도 만날 수 있다.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인 '헌트' 모두 칸 영화제 일정(5월 17일~28일)이 끝난 뒤 곧바로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브로커'는 이미 6월 개봉을 확정한 상태다.
여름 극장가 역시 ‘성수기 시즌’이라는 수식어다운 대진표를 구성할 전망이다. 액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외계+인'(최동훈 감독) 등 기대작들이 여름 대전 합류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거리두기 해제 및 일상 복귀 방침에 따라 개봉을 연기했던 작품들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