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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는 게스트로 아유미가 출연해 한국에서 전성기를 지내던 중 일본에 가게 된 배경과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아유미는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레인보우 로망스'라는 시트콤에 출연했다. 처음 연기를 도전한 것인데 그때 연기가 재밌다는 걸 느꼈다. 배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걱정도 많았다. 아유미는 "주위 사람들이 내 발음 문제와 강한 예능 이미지 때문에 드라마 섭외가 안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내가 일본에 가면 무명이니까 그곳에서는 새로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일본에 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홍현희가 "일본어도 잘하고, 노래 예능 춤 다 가능하지 않냐. 가자마자 탄탄대로였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아유미는 "전혀 아니었다. 무명으로 시작했던 거라 일본에서 나를 무명인으로 본다"면서 "매니저도 없고, 대기실도 없어서 화장실이나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뚝뚝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드라마 촬영 중 심하게 긴장한 적도 있었다. 아유미는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는 신이 있었다. 너무 떨리다 보니까 손이 덜덜 떨려서 10번 넘게 NG가 계속 났고 결국 촬영이 중단됐고 결국 그 신을 못 찍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에는 '연예인을 그만둬야 하나, 카메라가 이렇게 무서우면 앞으로 활동을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유미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노력한 결과 자동차, 화장품, 항공사 등 일본 7대 대기업 광고를 찍는 등 CF 퀸으로 올라섰다. 유명 일본 드라마 작품
아유미는 지난 2002년 그룹 슈가로 1집 앨범 '텔 미 와이(Tell Me Why)'로 데뷔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에서 FC 탑걸 멤버로 활약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