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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자본주의 학교’가 베일을 벗었다. 특히 신입생으로 등장한 윤후는 폭풍 성장한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첫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 학교’는 훗날 경제 주체가 될 10대들에게 진짜 돈 공부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10대는 물론 10대 자녀를 둔 부모, 예비 부모,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재테크 초보까지 전 세대가 공감하며 시청할 수 있는 특별한 경제 관찰 예능이다.
지난 설 연휴 파일럿 방송 당시 순간 최고 시청률이 8%까지 치솟으며 화제를 모은 ‘자본주의 학교’가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파일럿 방송에 이어 홍진경이 MC를 맡았다. 아빠와 닮은 외모 성격 재능으로 화제가 된 故 신해철의 딸 하연이와 아들 동원 남매, 현주엽의 두 아들 준희 준욱 형제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윤민수 아들 윤후가 새로운 입학생으로 합류했다. 경제 선생님 슈카와 데프콘도 함께 했다.
윤민수는 “너무 괜찮더라. 경제 교육해보고 싶은데, 내가 그쪽을 잘 모르니까. 이 프로그램이 그런 취지를 갖고 있어 괜찮더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먼저 故 신해철의 딸 하연이와 아들 동원 남매 이야기가 공개됐다. 하연은 ‘자본주의 학교’ 후 광고까지 찍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아빠 신해철을 모티프로 하연이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그린 ‘마왕티콘’의 수익으로 약 150만 원을 얻었다고 알렸다.
하연은 “그림으로 번 돈이어서 예술 쪽에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고, 엄마 윤원희는 하연이가 ‘마왕티콘’의 상표권 및 저작권 등록에 도움을 줬다.
이어 시드머니 100만 원을 받은 하연 동원 남매는 외국인 2명에게 우도 여행 가이드를 해주기로 했다. 하연 동원 남매는 수준급 영어 실력을 뽐냈다. 또 멀미약을 준비하거나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까지 참아가며 고군분투했다.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은 하연이를 알아보기도 했다.
네 사람은 보트 투어 후 해산물 모듬을 점심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외국인 게스트가 회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라면을 준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LP카페로 향했다. 엄마 윤원희도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하연 동원 남매는 팁 5만 원을 포함해 7만 7천 원의 수익을 올렸다.
파일럿 당시 꼬치 판매로 우승을 한 현주엽 아들 준희 준욱 형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빠의 도움을 얻어 치킨 브랜드 시장 조사를 하기로 했다. 각자 다른 브랜드에서 치킨 6마리를 시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준희 준욱 형제는 모두 정답을 맞혀 감탄을 자아냈다.
아침으로 치킨을 먹은 세 사람은 점심에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중식당을 찾았다. 해파리냉채, 유린기, 크림 새우, 탕수육, 자장면 등을 폭풍 흡입해 눈길을 끌었다.
준희 준욱 형제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에게 직접 요식업 도전기를 듣기도 했다. 김학래 임미숙 부부는 그동안 피자집, 소고기집, 라이브 카페 등 사업에 실패했고, 중식당으로 성공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보고 있던 슈카는 “망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학래 임미숙 부부는 준희 준욱 형제에게 신메뉴 평가를 해주면 알바비 3만 원을 주겠다고 했다. 궁중 탕수육, 자장 탕수육, 과일 탕수육를 먹고 “떡에 소스 맛이 약하다” “청경채만 넣어라” 등 진지한 평가를 한 뒤 알바비를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2014년 주말 예능에 출연하며 ‘국민 조카’ 반열에 오른 윤후가 등장했다. 고등학생 윤후가 신입생으로 등장했다. 일어나자마자 방에 있는 운동 장비로 운동을 하던 윤후는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민수는 윤후를 위해 직접 고기 요리를 준비했고, 두 사람은 함께 대화를 나눴다. 윤민수는 윤후가 어릴 때 말했던 음성 파일을 꺼내 들었다. 과거 윤후는 “내가 엄청난 부자면 한 달에 1억, 엄청난 부자가 아니면 천만 원을 주겠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나중에 안 주면 계속 틀 것”이라고 장난을 쳤다.
또 윤민수는 “얼마 전 광고 찍은 거 금고에다가 현금으로 만들어 놨다”며 윤후 출연료의 행방을 언급했다. 윤후는 “금고가 어디 있냐”고 물었고, 윤민수는 “내 마음 속”이라고 답했다.
윤후는 “이 정도 되면 저도 궁금하다. 아빠 엄마가 쓰고 계신 건지, 제가 그걸 발견하기 전에 채워 놓으실 건지 모르겠지만”이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윤후는 제출 시간이 남았지만, 숙제를 하기로 했다. 윤후는 수학 문제를 풀었고, 수준급 영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윤후는 성적을 묻자 “반 20명 중에 2~3등 정도 한다”고 답했다. 이어 목표 대학에서는 “서울대는 넘사벽이고, 연세대는 노력하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윤민수는 공부하던 윤후에게 벤치 프레스 대결, 팔씨름, 허벅지 씨름을 제안했다. 이어 두 사람은 치킨을 시켜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
시드 머니 100만 원을 받으며 의욕을 불태운 세 팀의 본격 대결이 예고되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