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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이영옥(한지민)은 배선장(윤병희)와 함께 놀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배선장은 이영옥의 집까지 쫓아와 "모텔 가자"고 조르는가 하면, 한 번만 안아보자고 했다.
그 순간 나타난 박정준(김우빈)은 배선장을 이영옥에게서 떼어냈다. 배선장을 돌려보낸 뒤에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박정준은 그러고도 집에 가지 않은 채 평상에 앉았다.
이영옥은 창문을 열어 박정준을 내다봤다. 이영옥은 "혹시 나 걱정하는 거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답한 박정준에게 "반하겠는데?"라며 웃었다.
박정준은 20~30분만 있다가 가겠다고 했다. 그런 박정준에게 이영옥은 "설마 선장, 나 좋아해? 그러지 마라. 다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곧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영옥은 함께 밤 산책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영옥은 박정준에게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우리 집앞에 딱 나타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박정준은 "도로에서 배선장 차 타고 가는 거 보고 걱정되어서 가 본 것"이라고 답했다.
이영옥은 박정준의 키를 재보는가 하면, 과거에 사귀었던 남자들을 읊었다. 이영옥은 그동안 서울, 인천, 강릉, 청주, 통영, 부산 등 수많은 지역을 옮겨다녔다고 말했다.
이영옥의 이야기를 듣던 박정준은 점점 표정이 굳어졌다. 집으로 돌아온 박정준은 그런 이영옥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했다.
이영옥은 물질을 위해 박정준의 배에 올랐다. 박정준은 이영옥이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았다. 이영옥은 이후 물질을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는데, 물질 종료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자 모두가 걱정했다.
이영옥은 바다에서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전복을 더 캐기 위해 구역을 벗어나 개인 행동을 했던 것이었다. 이를 알게 된 어른들은 이영옥을 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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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장은 박정준과 마주치자 이영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속을 긁었다. 배선장은 "너한테도 꼬리쳤냐. 정신 차려. 내가 술값으로 뜯긴 돈이 수백이다. 원래 그런 년이다"라며 "너도 당해. 조심해"라고 말했다.
결국 박정준은 배선장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가 하면, 조끼를 벗고 덤벼들려고 했다. 그때 나타난 방호식(최영준)이 두 사람의 싸움을 말렸다.
이영옥은 현춘희(고두심)를 찾아갔다. "죄송하다"고 사과하지만 받아주지 않고 무시했다. 이영옥은 "다신 안 그러겠다. 물질 종료 시간 잘 맞추겠다. 구역 벗어나지 않겠다"며 "내일 데리러 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춘희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촌들한테 거짓말했냐. 정체가 뭐냐"며 이영옥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영옥은 엄마에 대한 이야기에 아무 말도 없이 돌아가 버렸다.
이영옥은 박정준을 만났다. 박정준은 밤 산책 당시 전 남자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왜 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날 남자로 안 보니 떨어져 나가라, 그런 뜻이냐"고 했다.
이영옥은 "날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난 그런 과거, 추억이 있는 여자니 감당 못할 것 같으면 이쯤에서
박정준은 이영옥에게 "우리 사귀자"고 말했다. 이영옥은 "다칠 건데"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준은 "날 다치게 안 하면 되잖나"라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냐"고 했다. 이영옥은 "아니"라고 답한 뒤 박정준에게 다가갔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